주간동아 577

2007.03.20

‘아부도 전략이다’에 절대 공감

  • 입력2007-03-19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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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도 전략이다’에 절대 공감
    ‘아부도 전략이다’에 절대 공감

    커버스토리 ‘전략적 아부’를 읽고 매우 공감했다.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렇다고 눈에 뻔히 보이는 찬사나 아부는 절대 금물이다. 인간은 원래 아첨하는 동물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지만 특히 남녀 간의 아첨과 아부는 사랑을 완성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다. 전략적 아부는 넓게 본다면 인맥을 만드는 일이다. 어느 누구도 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처세술에서 전략적 아부가 21세기의 능력이고 귀중한 자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태영/ 경남 창원시 남양동

    울진군의 교육실험 확산됐으면

    ‘울진군의 유쾌한 교육실험’을 흥미 있게 읽었다. 울진군은 지역 내 고등학생의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대학 진학 때는 100만원의 장학금도 준다고 한다. 이 정도 혜택이라면 굳이 큰 도시 고교로 진학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농어촌 교육은 점차 황폐해지고 있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야말로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울진군처럼 교육 살리기를 실천한다면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다른 시·군들도 울진군의 실험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경호/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신호 규제의 봄은 오는가

    도시경제 규모 17위인 서울.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이 그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이는 서울뿐 아니라 뉴욕 파리 도쿄 등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서울의 도로에서만 느끼는 불편함은 없을까? ‘신호체계의 폐쇄성’이라는 기사를 읽고 공감하는 바가 컸다. 비보호좌회전 문제뿐 아니라, 세 번 이상 직진 신호를 받기 어려운 신호등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 또한 육교 아래에 횡단보도가 있는 곳도 있으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기사에 나온 대안을 읽고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답답한 마음도 있었다. 기사로 그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교통신호를 담당하는 당국자는 이러한 내용을 알기나 하는 것일까? 이들이 할 일은 다름 아닌 ‘신호규제의 최소화’를 명심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학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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