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2005.01.04

외국어 능력 키우기 연중 다채로운 행사

  • 입력2004-12-31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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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외국어고등학교 ●www.pfl.hs.kr ● 051-867-5093

    부산외고는 외고로 드물게 영어과가 없는 학교다. 학년별로 일본어과 3개, 중국어과 3개, 프랑스어과 2개, 독일어과 2개 반이 구성돼 있다. 모든 학생들은 영어를 제1 외국어로 삼아, 전공어와 같거나 더 높은 비중으로 공부한다.

    외국어 학력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시행되는 점이 이 학교의 자랑. 2월과 5월에는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각 전공어와 영어에 대해 교내 학력경시대회가 열리며, 6월에는 교내 토익경시대회, 9월에는 각 전공어와 영어 말하기 대회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각종 학교 밖 외국어경시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대학 수시입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특히 영어에 대해서는 매주 4회 이상 영어듣기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 중심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어학 능력뿐 아니라 국제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는데, 5~6월에는 ‘Weekend Excursion’이라는, 원어민 교사와 주말 문화 탐방 영어학습을 하는 행사가 열린다.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문화반을 통해 각국 문화의 특색을 조사, 연구하며 각국 문화원과 긴밀한 유대를 조성해 각 나라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장점.

    7~8월에는 교내 장학생을 선발하고, 희망자를 모집해 해외 어학연수를 떠난다. 출발 전 기초 외국어 회화 준비 및 연수국의 문화에 대한 사전 연수 등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한 뒤 돌아와서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귀국 보고서를 작성하게 해 이를 기행문집으로 발간하는 것도 부산외고만의 특징이다.



    해외 유학반은 외국어 능력 및 내신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 반에 선발된 학생은 유학 기초정보를 수집하고 SAT, 토플, ACT, 각 외국어별 능력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어권 대학 진학 희망자의 경우 의무적으로 영어회화 심화과정을 수강하도록 해 어학 실력 향상을 돕고, 합격에 도움이 되는 각종 클럽, 스포츠 및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국내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2008학년도부터 바뀌는 국내 대학입시 제도에 맞춰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 내신보다는 수능, 심층면접, 구술논술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영어 토플 수업을 2학년까지 확대하며 3학년 정규 교과에 영어논술을 편성할 계획이다. 수학 심층면접에 대비해 발표 중심 수업을 강화하고 2학년부터 국어논술을 정규교과에 편성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외국어 능력 키우기 연중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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