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2005.01.04

담백한 재료부터 시작 … 생선 쪽으로 간장 찍어야

  • 입력2004-12-31 1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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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백한 재료부터 시작 … 생선 쪽으로 간장 찍어야
    초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담백한 재료부터 기름진 재료 차례로 먹는 게 좋다. 따라서 광어·농어·도미 등과 같은 흰 살 생선에서 시작해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꽁치 등을 거쳐 참치 뱃살·연어알·성게알·날치알 등의 알류, 마키류 등의 순서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원칙은 아니다. 참치 뱃살부터 먹더라도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초밥들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 종류의 초밥을 먹을 때는 사이사이에 생강 초절임과 오차로 입안을 씻어줘야 다음 초밥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생선초밥은 옆으로 누여 생선 쪽에 간장을 찍어 먹어야 한다. 초밥에 간장을 묻히면 초밥 맛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생선에 간이 되지 않아 맛의 조화가 깨진다. 간장접시에 간장을 너무 많이 부어놓으면 짜질 수 있으니 조금씩 따라놓는 것이 좋다. 비싸다고 반드시 모든 사람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다. 초보자에게는 무난한흰 살 생선 초밥이 더 맞을 수 있다. 차츰 익숙해지면 참치 뱃살이나 바다장어, 성게알 등의 미묘한 맛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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