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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참새ㅣ‘제2 용사마’는

이병헌·권상우 인기 폭발 ‘선의의 경쟁’

  •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이병헌·권상우 인기 폭발 ‘선의의 경쟁’

이병헌·권상우 인기 폭발 ‘선의의 경쟁’
‘용사마’ 배용준의 배턴을 이어받을 주인공은 누구일까. 한류 열풍이 일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용사마’를 노리는 한류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 ‘뵨사마’ 이병헌(34)과 ‘곤사마’ 권상우(28·사진)가 가장 돋보인다. 일본에서 두 사람의 인기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몇몇 현지 언론은 벌써 ‘용사마’의 인기를 뛰어넘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병헌은 2004년 4월 SBS TV ‘올인’과 ‘아름다운 날들’이 NHK 위성채널(BS2)을 통해 잇달아 방송된 뒤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월 초 NHK 프라임 뉴스에 출연, 한류 열풍을 주제로 대담을 했는가 하면, 11월 중순에는 사진집 및 영상 DVD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게다가 11월 말 최지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가 일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당당히 4위를 차지했다.

2005년 2월에는 또 하나의 호재가 등장한다.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올인’이 위성채널에 이어 NHK 지상파로 주 1회 방송될 예정이다. 24부작이라 8월까지 전파를 탄다. ‘용사마 광풍’이 위성채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NHK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 ‘겨울연가’에서 비롯된 사실로 미뤄볼 때 지금의 ‘뵨사마 바람’이 2005년에는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NHK 측이 ‘겨울연가’ ‘아름다운 날들’ ‘올인’으로 이어지는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겨울연가’ 열풍을 ‘올인’으로 잇기 위해 이병헌, 최지우 주연의 ‘아름다운 날들’을 중간 다리로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인’은 제주도 관광 수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월 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일대에 1500여평 규모의 ‘올인 하우스’가 개장된다.

‘몸짱’ 권상우의 인기도 폭발적이다. SBS TV ‘천국의 계단’을 방영하고 있는 일본 후지TV 초청으로 12월12일 일본을 방문한 권상우는 나리타공항에 운집한 3000여명 팬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11월25일 나리타공항에서 벌어진 ‘용사마 대소동’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첫 방문에 3000여명의 팬이 몰렸다는 것은 대단하다. 이뿐 아니라 후지TV의 도쿄 오다이바 본사에서 열린 ‘핫 팬터지 오다이바’(HOT★FANTASY ODAIBA) 행사에 6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팬 1500명이 추첨을 통해 참석했다. 권상우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약 10만명의 팬이 추첨에 응한 셈이다. 일본 최대의 인터넷 검색사이트 ‘인포시크’ 12월 셋째 주 조사에서도 권상우의 인기는 뚜렷하게 확인됐다. 그는 남성 유명인 부문에서 이전 주 44위에서 40계단이 상승한 4위에 기록됐다. 류시원, 박용하 등 다른 한류 스타를 멀찌감치 따돌린 데다 2위를 차지한 배용준을 바짝 따라붙었다. 연예 작품 부문에서도 권상우의 ‘천국의 계단’은 이전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배용준의 ‘겨울연가’는 6위로 처졌다. 2005년 2월 일본에서 발행될 예정인 사진집 ‘권상우’(가제)가 이미 35억원어치(5만부)나 선주문돼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그는 ‘천국의 계단’에 이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개봉되고, 김희선과 주연한 MBC TV ‘슬픈연가’가 연속 방송된다면 2005년 최고의 한류 스타로 가뿐히 등극할 전망이다.

이병헌과 권상우의 공통점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겨울연가’의 준상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이다. 수연(송혜교)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인하(이병헌), 혹은 정서(최지우)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는 송주(권상우)에게서 일본의 여성 팬들은 준상을 떠올리고 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뵨사마’ 이병헌이 일본 공영방송 HNK의 전략적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반면, ‘곤사마’ 권상우는 NHK와 채널 색깔이 180도 다른 대표적인 민영방송 후지TV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주간동아 2005.01.04 467호 (p83~83)

김용습/ 스포츠서울 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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