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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 부품시장 성장 뛰어나 매력”

용인에 기술연구소 세운 美 델파이사 배턴버그 회장 “완성차 업계에 최적 서비스 펼칠 것”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한국 차 부품시장 성장 뛰어나 매력”

“한국 차 부품시장 성장 뛰어나 매력”

델파이 용인기술연구소 전경.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 델파이사 J. T. 배턴버그 회장이 방한했다. 7월21일 경기 용인의 한국 내 두 번째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위해서였다. 델파이의 첫 번째 국내 기술연구소는 강원 문막에 있다. 델파이의 용인기술연구소 준공을 두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떠오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애프터마켓을 놓고 국내 업체와 본격적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배턴버그 회장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유일하게 한국에 두 곳의 연구소를 설립한 것에 대해 “한국은 부품시장이 해마다 16~20%씩 성장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 자동차 업계의 중국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매우 적절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막硏 안전, 용인硏 엔진에 초점” 델파이는 4년 전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에서 분사한 차량전자 부품 및 시스템기술 주력의 자동차 부품 회사다.

세계적으로 18만6000여명의 직원과 172개의 자회사, 42개 합작사, 34개의 기술연구소를 갖고 있다. 2003년 매출은 281억 달러.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56위이자, 독일의 보쉬사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턴버그 회장은 GM 수석 부사장, 사장자문위원회 위원, 델파이 오토모티브 시스템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 차 부품시장 성장 뛰어나 매력”

J.T 배턴버그 회장.

-먼저 한국에서의 사업 규모를 설명해달라. “1989년 설립한 델파이코리아는 한국델파이, 패커드코리아 등 6개 합작사와 1개의 100% 지분 자회사에서 43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에어백, 컨버터, 컴프레서, 난방장치, 조향시스템 등이다. 한국은 지난해 델파이의 아•태지역 매출 27억 달러 중 11억 달러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시장이며 우수한 엔지니어도 많다.”

“한국 차 부품시장 성장 뛰어나 매력”

배턴버그 회장이 용인기술연구소 준공식에 참석한 손학규 경기지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 내 두 연구소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일단 한국에 연구소를 추가 설립한 것은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완성차 업체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임을 말씀드린다. 문막연구소는 안전 부문에, 용인연구소는 엔진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델파이는 전 세계 연구소를 각기 특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료전지 개발은 잘돼 가고 있나. “BMW사를 고객으로 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미시간 등 미국 내 여러 대학과 협력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연료전지 기술이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는 하이브리드가 나름의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배턴버그 회장은 한국 방문 전인 7월19일 상하이에서 중국 내 첫 번째 연구개발센터의 착공식을 했다. 상하이연구소는 2009년까지 15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할 예정이다. 용인연구소 채용 인원이 지원 인력을 포함해 250명인 데 비추어볼 때 델파이가 중국 시장 공략에 쏟고 있는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배턴버그 회장은 “용인이 상하이연구소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용인연구소를 세운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실제로 델파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8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8% 늘어난 10억 달러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주간동아 446호 (p54~54)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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