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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 부안영화제

환경과 생태 주제로 … 주민들의 힘과 뜻 모아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환경과 생태 주제로 … 주민들의 힘과 뜻 모아

환경과 생태 주제로 … 주민들의 힘과 뜻 모아
새만금과 핵폐기장 반대 투쟁으로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상징이 된 전북 부안에서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제1회 부안영화제가 열린다. 8월12일에서 14일까지 열릴 예정인 부안영화제는 부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의 대장정 1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기획됐다. 부안은 인구 7만명에도 못 미치는 작은 도시로 극장 하나 없는 곳이다. 영화제를 하기에 인적 물적 자원이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

그러나 부안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핵폐기장 반대 투쟁을 통해 주민들은 영상의 힘을 깨닫게 되었고 환경과 생태, 자치에 대해 진지하고 성찰적인 태도를 얻었다”면서 “부안영화제는 1회에 그치지 않고 영상이 지역공공 문화의 기반이 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의 개막작도 전문 영화인의 작품이 아니라 주민들이 영상미디어센터 등의 교육을 받아 만든 다큐멘터리(사진)로 결정됐다. 내용은 새만금과 핵폐기장 투쟁 과정을 주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직접 촬영한 것이다.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는 ‘생태환경 부문’ ‘바른운동의 세계’ ‘주민 섹션’ ‘직접 민주주의’ ‘패밀리 섹션’ ‘긴급편성’ 부문으로 나뉜다.

부안영화제는 원래 부안예술회관에서 열 계획이었지만 부안군이 사용을 불허한 상태다. 부안군청 문화과장은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새만금과 핵폐기장은 군정으로 시행하는 것인데, 이를 반대하는 영화제는 허가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급히 예술회관 사용 불허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내고 영화제가 시작될 때까지 부안군이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경우 초등학교 강당 등을 이용해 행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프로그램과 영화제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 www.baff.or.kr를 통해 볼 수 있다.



주간동아 446호 (p86~86)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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