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2

2004.07.08

살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빼자 外

  • 입력2004-07-01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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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빼자 | 커버스토리 ‘비만 탈출 꿈은 이루어진다’를 읽고 신약 개발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 수 있었다. 과학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감탄해하면서도 이 약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대사이상 증세로 인한 병적인 비만을 치료하는 약이라면 물론 환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물질만능주의를 한층 더 넓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비만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어떤 약보다 효과가 있음을 말하고 싶다. 김혜경/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공무원 전화받는 법부터 가르쳐 |회사에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전화받는 방법부터 교육한다. 공손함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연결하며 부재시에 취할 요령까지 알려준다. 그렇다고 모든 회사가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부인들은 전화 응대에 따라서 회사를 평가하기도 하며 매출이나 거래 성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의 응대 태도는 3류회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국민의 세금을 받는 공복으로서 국민의 생사가 걸린 전화를 그리 무심하게 처리하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러고도 머지않아 1인당 국민소득을 2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공무원들에게 전화받는 요령부터 교육해야 할 듯싶다. 이선기/ 서울시 구로구 오류2동

    그룹홈 부실 운영 이대로 놔둘 텐가 | 소규모 대안 복지시설인 ‘그룹홈’이 엉망진창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운영주체인 복지시설 측은 교사를 다른 곳으로 빼내 이중으로 업무를 맡기는가 하면, 이용료도 제멋대로 인상한다. 거기에다 뚜렷한 법 규정이 없어 단속도 쉽지 않다. 그룹홈에서는 정신지체장애인이나 가출 어린이,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주지 못할망정 복지시설에서까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관계당국은 하루빨리 그룹홈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부실 운영이 계속되지 않게 지도 감독을 펼쳐야 한다. 조명수/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농지수용 농민들 마음 한번 더 생각을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 만큼 농민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토지수용보상금을 받아 이웃에 땅을 사려고 해도 이미 훌쩍 올라버린 땅값에 엄두를 내기 어렵다. 그렇다고 농사를 포기할 수도 없다. 계속 농사를 짓지 않으면 보상액의 최고 36%에 이르는 무거운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농민들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보상금으로는 마땅한 대체 농지를 구하기 어렵다. 무거운 양도세를 조정하든가, 아니면 땅을 수용한 곳에서 대체 농지를 알선해주든가 해야 마땅하다. 관계기관은 정들었던 땅을 떠나는 농민의 마음을 한번 더 헤아려주었으면 좋겠다. 이수현/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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