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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받은 수도꼭지 … 부부사랑 새록새록

  • 송병주/ 전주 한솔비뇨기과 원장

약발 받은 수도꼭지 … 부부사랑 새록새록

약발 받은 수도꼭지 … 부부사랑 새록새록
‘꿩 잡는 게 매’라는 옛말이 있다. 실제로 이름(매)에 걸맞게 제 역할(꿩 잡기)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얼마 전 진료실을 찾은 초로의 남성을 만나면서 새삼 이 말의 뜻을 실감했다.

올해 63살인 그가 부인과 사별한 것은 1년 전. 한동안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나서 자식들 뒷바라지에 신경 쓰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한다. 다행히 수개월 전 친지의 소개로 수십년간 청상(靑裳)으로 지내온 50대 초반의 여성을 만나 재혼을 꿈꾸는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 여성과 더 깊게 ‘진도’를 나가려던 순간이었다. 이게 웬일인가. 마음은 신혼 때 기분인데, 하초에 전혀 감각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자식들도 만나보고 몇 개월 뒤 살림도 합치기로 합의가 된 상태였다.

그 남성은 상처(喪妻)하기 전에는 발기력 하나만큼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충분히 상담을 하고 검사해본 결과 그는 상처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심인성 발기부전증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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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성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24시간 이상 약효가 유지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를 처방했다. 그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후 새로운 반려자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났고 다시 진료실 문을 들어서는 그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였다. 그는 “1회 복용으로 30~40분 정도의 발기력을 주말 동안 2회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아주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



그후 그는 재혼에 성공했으며, 새로 나온 발기부전 치료제의 도움으로 만족할 만한 부부관계를 계속할 수 있었다.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성생활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주간동아 2004.04.29 432호 (p97~97)

송병주/ 전주 한솔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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