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22

2004.02.19

상한가 최민석 / 하한가 홍준표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02-13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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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최민석 / 하한가 홍준표
    ▲ 상한가 최민석

    중증장애 딛고 서울대 법대 합격한 최민석씨(22). 5세에 녹내장 발병, 15세에 완전 실명. 초·중·고 모두 서울맹인학교 다니며 학업 정진. 학교선 안마·침술 배우고 밤에는 집에서 수능 준비. 어머니, 점자 책 만들어 나르고 아버지, 퇴근 후 책 읽어주고. “공부보다 중요한 건 사회 고정관념 깨는 것.” 학교에 요구할 일 있으면 당당히 나서겠다고. 장애인 인권변호사로 일하고픈 꿈, 꼭꼭 이루시기를.

    상한가 최민석 / 하한가 홍준표
    ▼ 하한가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 또 ‘묻지 마’ 폭로전. 홍의원 말인즉슨 “노무현 대통령 당선축하금으로 의심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자금 1300억원이 13개 계좌에 은닉돼 있다”. 얼마 후 위조CD임이 밝혀졌는데도 “하나은행에 4500억원 더 있다” 지지 않고 큰소리. 그러고 보니 홍의원은 ‘아니면 말고’ 식 폭로의 당 대표선수. ‘최도술 300억원 수수’ ‘이희호 여사 외교행낭 30개 들고 미국행’도 그의 작품. 그러고도 잘못한 게 없다구요? 두껍소, 참 두껍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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