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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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맘짱들에게 박수를 外

  • 입력2004-01-09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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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 맘짱들에게 박수를 外
    이 시대 맘짱들에게 박수를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지에서 말없이 선행을 베푸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그 어떤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선행을 하기에 진정 가치 있는 것이다. 커버스토리에 소개된 ‘맘짱’을 읽으면서 이런 귀한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이만큼이라도 살고 평안을 누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로 이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해야 한다.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 4가

    이제는 북한이 변화의 모습 보일 때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도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부시 독트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악의 축으로 몰려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리비아와 닮은꼴 상황인 북한으로서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이다. 국제사회의 시선도 미국의 다음 목표물이 된 북한에 쏠리고 있다. 투자 유치와 국제사회의 지원을 간절히 원하는 북한으로서는 선택의 카드가 별로 없어 보인다. 핵무기 개발과 보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에 대해 북한은 이전과 다른 답을 내놓아야 한다. 6자회담을 통해 평화 해결을 추진하지만 이라크전을 통해 힘의 우위를 과시한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북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현철/ 경남 창원시 대방동

    사법연수원 제도 확 바꿔라

    ‘사시 합격자들 공부는 지금부터’를 읽었다. 사법시험 합격자들마저 사법연수원에 들어가기 전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한다니, 가히 우리나라는 과외와 선행학습, 경쟁의 천국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성적에 따른 판·검사 임용 방식과 오랫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성적 관행이 이 같은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시 정원을 너무 늘린 까닭에 법조인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대학생들을 고시에 매달리게 하는 부작용도 생겼다. 법조인마저 사교육을 통해 좋은 점수를 받아야 임용될 수 있는 기막힌 현실이 개탄스럽다. 또 판·검사들이 이런 연수를 받아 현직으로 갔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이런 행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연수원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로스쿨 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

    장삼동/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장승수씨 약자 편에 서는 법조인 되길

    가난을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장승수씨의 기사를 읽었다.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 베스트셀러 작가, 프로권투 선수 등 수없이 따라다니는 그의 수식어가 더욱 빛나는 것은 그가 혹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왔기 때문이다. 그는 막노동에서부터 택시 운전기사, 가스통 배달 등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그의 말에서 그동안의 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법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의 법은 강자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숱한 고난을 극복하고 법조인의 길에 접어든 장씨가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법조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상철/ 서울시 강북구 미아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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