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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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이인영 선수 / 하한가 윤덕홍 교육부총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10-0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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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인영 선수 /  하한가 윤덕홍 교육부총리
    ▲ 상한가 이인영 선수

    한국 여자 복싱의 ‘희망’ 이인영(32), 세계 챔피언 되다. 9월27일 서울서 열린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미국의 칼라 윌콕스(34) 맞아 속 후련한 KO승. 남자 복서들과 1년 내내 3분 8라운드 스파링. 중증 알코올의존증 이겨낸 인간승리, 모녀 서로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 트럭 운전사, 봉제공장 여공, 식당 종업원 시절 어찌 잊으랴. “권투에 평생 바치려오.” 땀 젖은 얼굴 더욱 순결해.



    상한가 이인영 선수 /  하한가 윤덕홍 교육부총리
    ▼ 하한가 윤덕홍 교육부총리

    “진정 난 몰랐었네.”



    결국 백지화된 1만평 판교 학원단지. 윤덕홍 교육부총리 연이은 발뺌에 비난 만발. 국정감사 의원들 추궁에 “신문 보고 알았다” “15분 전 알았다”. 1년 전 시작된 중대 논의, 몰랐으면 그 얼마나 떳떳한 겐가. 장관 그런다고 덩달아 시치미 떼신 높은 분들. 교육철학 있기나 한지 열나고 화나. 부동산 대책으로 교육 문제 해결하겠다? 차라리 우물로 가 숭늉이나 찾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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