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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

  • < 심영철/ 웰시아닷컴(wealthia.com) 금융컨설턴트 >

실수요자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

실수요자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
요즘 향후 아파트값 전망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지금이라도 당장 아파트를 사야 할지, 아니면 가격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할지 선뜻 판단하기 어려운 시기다. 부동산 리츠 회사 코람코의 김대형 이사, 고준석 신한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 윤진섭 부동산뱅크 취재팀장, 최정환 부동산 컬럼니스트 등 4명의 전문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 아파트 값, 강보합이냐 아니면 약보합이냐?

전문가들 모두 향후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확률은 낮다는 것. 하지만 김대형 이사는 강보합을, 윤진섭 팀장과 최정환씨는 약보합을 주장하고 있다.

먼저 김대형 이사의 얘기. “향후 2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다. 아파트값을 볼 때는 ‘구매력’이 중요하다. 즉, 사람들이 살 돈이 있느냐 하는 것인데 여전히 구매력은 좋은 편이다. 여기에 낮은 금리도 중요한 이유다. 구매력이 있고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다. 문제는 경기다.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 아파트값은 더 오를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경기회복 속도는 완만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구매력과 금리 수준을 놓고 볼 때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다.”

반면 최정환씨와 윤진섭 팀장은 약보합 쪽에 손을 들고 있다. 윤팀장은 “서울 강남 부동산을 흔든 기폭제인 은마아파트의 경우 매도자가 많지 않아 서서히 물건을 내놓다 보니 수요자가 몰려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지금은 인근 부동산에 문의해 보니 수요자가 없는 상태라고 한다. 강남 아파트 거품이 강하다. 수급에 의한 상승이 아니다. 더구나 정부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부동산은 약보합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최정환씨도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은 정점에 도달했다는 시각이다.



#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는 기다려야 하는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내 집을 마련하거나 집을 옮기려는 실수요자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고 말한다. 신한은행의 고준석 팀장은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지만 중소형 평형인 경우 실수요자라면 사도 괜찮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중론. 김대형 이사는 “실수요자라면 무리한 대출을 받지 않는 한 집을 사두는 것이 괜찮다”고 말한다. 김이사는 또한 “가급적 유동성이 뛰어난 분양권 위주로 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사두는 것은 어떤가?

투자 목적인 경우 그것이 특히 서울 강남이라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남 아파트들은 거래 없이 호가만 올라가는 상황이라 그 시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라는 것. 최정환씨는 강남 아파트를 상투라고 보고 있고, 고준석 팀장도 가격 담합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김대형 이사도 지금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최정환씨는 “비싼 신규 아파트보다는 노후 아파트나 가격 메리트가 있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그는 “서울 목동, 송파, 동부이촌동 등 일부 지역은 전세를 끼고 산 경우 비용이 다소 저렴하게 든 데 비해 상승률이 높아 이익이 많았다. 투자자의 경우 전세를 끼고 구입할 만한 기존 주택을 노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 수도권 아파트값은 어떻게 되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신도시 아파트값은 빠지지는 않겠지만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분당의 경우 강남의 여파로 현재 평당 가격이 806만원이다. 하지만 1~2년간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나 향후 죽전이나 판교가 들어서게 되면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일산의 경우 2~3년 후 하락이 예상된다. 대화, 가좌, 교하 등 대체 주거지역 개발로 인해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윤진섭 팀장).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신도시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적합하다(최정환씨).

# 그러면 유망한 투자지역은 어디인가?

윤진섭 팀장은 화성 동탄지구를, 고준석 팀장은 구리, 토평지구에 관심을 갖기를 권한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하반기에 1만2000가구를 분양하는 용인 동백, 신봉지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화성 동탄지구가 유망해 보인다. 덕소, 남양주의 경우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매력이 거의 없다(윤진섭 팀장).

신도시 중 구리, 토평(남양주)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서울과의 거리가 가깝고 도로망 확충이 예상되며 무엇보다도 강남과 인접하다. 또한 한강 조망권으로 제2의 워커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고준석 팀장).

반면 최정환씨는 수도권보다는 목동, 송파, 동부이촌동 등 전세 비중이 높아 전세를 끼고 살 수 있는 기존 아파트를 추천했다.



주간동아 348호 (p28~28)

< 심영철/ 웰시아닷컴(wealthia.com) 금융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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