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42

2002.07.11

‘월드컵 신화’ 경제 신화로 이어가자 外

  • 입력2004-10-1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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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신화’ 경제 신화로 이어가자  外
    ‘월드컵 신화’ 경제 신화로 이어가자

    커버스토리 ‘가자! 우승이다!’를 읽었다. 제목에서 너무 앞서간 느낌을 받았지만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히딩크 감독과 이운재 선수를 다룬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히딩크 감독의 인간적인 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이운재 선수가 병마를 이겨냈다는 사실을 알고는 찡한 마음까지 들었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렇지만 이런 들뜬 기분에 마냥 휩싸여 있어서만은 안 된다.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이용해 경제적 효과도 일궈내야 한다. 또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우리의 축구 실력이 퇴보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종성/ 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

    응원가를 ‘파괴적’으로 표현 아쉬워



    ‘응원가, 집단도취의 파괴적 전령’을 읽었다. 그런데 굳이 ‘파괴적’이라는 단어까지 써야만 했는지 의아스럽다. ‘붉은 악마’의 응원, 아니 전 국민의 붉은 응원에 동참해 보면 우리의 월드컵 응원은 정말 신선하고, 새로운 애국의 체험이 된다. 굳이 월드컵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에게 숨겨져 있던 조국애를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도출해낸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 앞에서 나는 행복감을 느꼈고, 삶의 희열을 느꼈다. 그러므로 ‘새로운 애국의 표출’ 방식인 응원가를 ‘파괴적’이라는 말로 변용한 것은 지나친 해석인 듯하다.

    박장규/ 경북 울진군 후포면

    발명 잘하는 사회를 만들자

    중1 꼬마 발명왕 기사를 읽었다. ‘왜 그럴까?’라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세계 최초로 달나이표를 발명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창의력을 키워 도전해 봄직하다. 또한 발명은 불편한 생활을 개선하는 효과는 물론 엄청난 부가가치를 갖고 있다. 발명을 더욱 잘할 수 있는 풍토 조성과 발명을 가장 잘하는 국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조성민/ 서울시 양천구 목1동

    “주간동아 사실 보도에 감사”

    지난 4월 발생한 A중학교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김모군의 아버지다. 장례를 치르고 한참 후에야 주간동아의 보도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내 아들을 그릇된 시각으로 보도해 너무 가슴 아팠는데 주간동아의 진실된 기사로 조금은 위안이 됐다. 주간동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키가 작아 반에서 3, 4번을 못 벗어났고, 안경까지 쓴 내 아들이 어떻게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학교의 ‘짱’이며 ‘일진회’라는 단체의 일원이란 말인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일부 신문은 정정보도까지 했지만 이미 침해된 내 아들의 명예는 어디서 회복한단 말인가. 지금도 그런 보도내용을 생각하면 가슴이 착잡하다. 단지 진솔하게 보도해 준 주간동아가 있기에 조금은 위안이 된다.

    학내 살인사건의 희생자 김모군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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