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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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 혼탁 선거 더 이상 안 된다 外

  • 입력2004-11-01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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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권 혼탁 선거 더 이상 안 된다  外
    ▶금권 혼탁 선거 더 이상 안 된다

    커버스토리 ‘불붙은 지방선거’를 읽고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를 가늠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수도권은 전국 각 지역의 인구가 모여 사는 곳으로 비교적 지역감정이나 정서에서 벗어나 있어 객관적으로 정세판도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물론 현재의 판도가 선거 때까지 그대로 이어지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선거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 변화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사전 선거운동 등 과열 조짐이 보이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다. 나라가 온통 선거 분위기에 휩싸이고 과거처럼 금권선거가 난무해 경제질서까지 어지럽히는 결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

    최남이/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윤락가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지도를

    군산 윤락가 화재를 다룬 기사를 읽었다. 지옥 같은 곳에서 꽃다운 청춘을 보내고 사라진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그러나 그들이 고통받는 동안 엄청난 돈을 벌어 호의호식했을 업주를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아직 수많은 윤락가 여성들이 이번 화재 피해자들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락가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정호/ 서울시 양천구 목3동

    ▶복마전 복권시장 이대로 좋은가

    ‘복마전 복권시장’을 읽었다. 복권판매 브로커가 판치고 외상매출금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은 차별성 있는 좋은 기사였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1부처 1복권시장에 사행성이 엄청난 로또복권 판매도 임박했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로또복권이 판매되면 스포츠토토(체육복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국내 스포츠 산업 육성과 월드컵구장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책사업이 흔들리게 되므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토토도 살리고 낭비도 줄일 수 있는 윈윈전략이 필요하다. 스포츠토토 온라인 발매기를 같이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김옥선/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공직자 부패’ 해도해도 너무한다

    금주의 인물주가에서 하한가를 친 인물로 부하직원으로부터 청탁 뇌물을 받은 이경우 해양경찰청 차장을 선정했다. 그는 금품 수수 외에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지친 표정과 쉰 목소리로 공직자 부패와 각종 게이트와 관련, 국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그런데 경찰 고위간부가 대통령과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또 이런 짓을 했는지 놀랄 일이다.

    공직자들의 부패가 이 사건을 끝으로 막을 내리기를 바란다.

    유창선/ 대구시 동구 신천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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