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고전작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창작뮤지컬로 재구성되어 젊은 연극팬들 사이에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월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세 번째 앙코르 공연되는 것으로, 재작년 초연 당시 원작이 주는 문학적 향취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출연진 때문. 탤런트 겸 영화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추상미가 롯데 역을, 청년 베르테르 역은 영화 ‘춘향뎐’에서 주인공 이몽룡 역으로 주목받은 신인배우 조승우가 맡았다. 이 밖에도 중견배우 양금석이 오르카 역을, 중후한 목소리의 바리톤 김법래씨가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을 맡아 빈틈없는 노래와 연기로 무대를 꽉 채운다. 추상미가 연기하는 롯데는 ‘공주’ 티를 벗은 활기차고 다정다감한 인물.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무대를 옮겨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한 만큼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연극 경험이 풍부한 만큼 무대 장악력이 상당하다. 조승우 역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전문 뮤지컬배우 뺨치는 가창력으로 베르테르의 낭만과 고뇌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내악 미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은은한 선율과 중세풍으로 꾸며진 무대와 객석 역시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무대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화려한 출연진 때문. 탤런트 겸 영화배우로 스타덤에 오른 추상미가 롯데 역을, 청년 베르테르 역은 영화 ‘춘향뎐’에서 주인공 이몽룡 역으로 주목받은 신인배우 조승우가 맡았다. 이 밖에도 중견배우 양금석이 오르카 역을, 중후한 목소리의 바리톤 김법래씨가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을 맡아 빈틈없는 노래와 연기로 무대를 꽉 채운다. 추상미가 연기하는 롯데는 ‘공주’ 티를 벗은 활기차고 다정다감한 인물.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무대를 옮겨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한 만큼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지만, 연극 경험이 풍부한 만큼 무대 장악력이 상당하다. 조승우 역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전문 뮤지컬배우 뺨치는 가창력으로 베르테르의 낭만과 고뇌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내악 미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은은한 선율과 중세풍으로 꾸며진 무대와 객석 역시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