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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테크 탁월한 선택 ‘주식저축’

  • < 임규범/ 네오머니 재무공학팀장 > www.neomoney.co.kr

稅테크 탁월한 선택 ‘주식저축’

稅테크 탁월한 선택 ‘주식저축’
10월2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국민장기주식저축(밸류코리아펀드)의 경우 세테크 측면에서 반드시 활용해 볼 만한 상품이다. 그만큼 세금 혜택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근로자주식저축과 여러 측면에서 비슷하다. 따라서 일반 근로자라면 두 상품의 차이를 분석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주식저축이 직장 근로자에게만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반면, 이 상품은 사업소득세나 종합소득세를 내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주식저축은 가입한도 금액이 1인당 3000만원인 데 반해 이 상품은 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가입기간은 근로자주식저축이 1~3년, 장기주식저축 상품은 2년이 원칙이다. 단, 장기주식저축 상품도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가 가능해 사실상 1년이나 2년 중 가입자가 선택해 운용할 수 있다.

근로자주식저축과 비교해 활용 측면에서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주식운용 비율과 주식 회전율이다. 근로자주식저축은 평가금액의 30% 이상(수익증권은 50% 이상)을 주식에 운용해야 하는 데 비해 국민장기주식 상품의 경우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모두 평가금액의 70% 이상을 주식에 운용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근로자주식저축은 회전율에 제한이 없는 반면, 이 상품은 회전율을 연 400%로 제한하고 있다. 즉 1년에 4번까지만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이다.

세액공제는 근로자주식저축이 주민세를 포함해 투자원금의 5.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데 반해 이 상품은 가입 1년까지는 근로자주식저축과 동일하게 5.5%를, 2년까지는 7.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도록 세액공제 폭이 확대됐다. 가입한도인 5000만원을 투자했다면 내년 1월 연말정산 때 275만원의 세금을 환급받고 2003년 1월에는 38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근로자일 경우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패턴이라면 매매 횟수에 제한이 있는 장기주식저축보다 근로자주식저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주식저축 상품은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주식 편입 비중이 낮은 근로자주식저축이 적격일 것이다. 그러나 우량주 위주의 장기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세제 혜택이 큰 장기주식저축이 유리할 것이다.



현재 위탁계좌에 방치해 두고 있거나 장기 보유 목적으로 묻어둔 주식 실물이 있다면 기존 계좌를 정리해 장기주식저축 상품으로 옮겨놓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다. 이 경우 실물 이전은 안 되므로 일단 매도 후 계좌를 트고 다시 매수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이 상품은 가입시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첫째, 세액공제 상품인 만큼 명의는 반드시 세금을 내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 둘째, 1년 이내에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셋째,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반면 매매 횟수에 제한이 있으므로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적합한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과거 배당 추이와 기업의 가치를 면밀히 분석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넷째, 세액공제를 겨냥해 이 상품을 활용한다면 연말 결정세액을 예측해 보고 가입 한도를 정하는 것이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상품이 제공하는 세액공제 혜택은 기납부한 세액의 일부를 환급해 준다는 의미지, 기납부한 세액을 초과하는 금액까지 환급해 준다는 뜻은 아니다. 즉 연말 결정세액이 165만원이라면 5000만원을 투자할 경우 1년까지 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 275만원을 환급받는 것이 아니라 165만원만 환급받는 것이다. 이 경우 3000만원만 투자해도 16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금액을 낮추는 것이 좋다.

현재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가격 메리트가 있는 상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차피 매매 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데이트레이딩 형태의 운용은 불가능한 상품이다. 따라서 데이트레이딩을 통한 매매 차익보다는 우량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 상품의 취약점을 나름대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주간동아 2001.11.08 308호 (p24~24)

< 임규범/ 네오머니 재무공학팀장 > www.neomon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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