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동아 로고

  • Magazine dongA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원 포인트 재테크

직장 초년병 ‘근로자우대저축’ 필수

  • < 임규범/ 네오머니에셋투자자문 재무공학팀장 > www.neomoney.co.kr

직장 초년병 ‘근로자우대저축’ 필수

직장 초년병 ‘근로자우대저축’ 필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올 하반기는 비관적인 경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도 취업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채용 계획을 잡지 못하였거나 IMF 사태 직후인 98년에도 못 미치는 소규모 채용 계획만을 잡아놓은 상태기 때문이다.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 또는 직장 초년병에게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재테크일 것이다.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급여를 계획없이 흥청망청 써버린다면 안정적이고 풍요한 미래는 보장 받지 못할 것이다.

재테크도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 초년병은 재테크에서도 초년생이다. 따라서 소득을 계획적이고 규모있게 지출하고 저축하는 지혜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직장 초년병의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목돈을 손에 쥐었다는 생각에 규모 없는 소비가 늘게 마련이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재테크의 관건이며 향후 재테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주택청약상품·연금저축도 활용 바람직

지출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먼저 저축액을 정해서 저축부터 하고 지출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아울러 중·단기 재무목표를 세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재무목표를 세우지 않고 저축을 하면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가입중인 상품을 중도에 해약,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약정한 만기일을 지키지 않고 중도 해약할 경우 당초 약속한 혜택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무목표를 세우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맞게 저축상품을 운용해야만 해당 상품이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직장 초년병에게 단기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아마 결혼과 주택 구입일 것이다. 먼저 용도 여하를 막론하고 직장 초년병이라면 근로자우대저축에는 0순위로 가입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운용기간이 단기므로 어떤 용도로든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상품으로 연 7~8% 수준의 금리를 보장해 준다. 정기예금금리가 4%대까지 떨어진 점과 특히 비과세상품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급여가 상승, 가입조건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초년병 시절에 가입해 놓는 것이 좋다. 3~5년에 운용이 가능하므로 결혼자금이나 아니면 기타 단기목표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다음으로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주택청약관련 상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택청약 관련 상품으로는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 등 3가지 상품이 있는데 주택 규모나 가용자금 등에 따라 적절한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주택 구입시기 등에 맞춰 월 불입액도 정하면 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함께 볼 수 있어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확정금리형 상품 중 가장 높은 실효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 가지 단점은 가입 기간이 7년 이상으로 비교적 장기라는 점이다. 그러나 일반 직장인의 경우 자기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결혼 후 4~5년 이상이 경과한 후라고 본다면 충분히 이 상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 전부터 결혼 후를 대비하는 노력은 미래의 배우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연금저축에 일정부분 자금을 배분한다면 직장 초년병의 가장 이상적인 적금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적립액의 100% 범위 내에서 최고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과 같이 장기형 상품의 경우 일 년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매월 불입하는 적금액의 부담을 덜 수 있으므로 직장 초년병 시절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주간동아 2001.09.13 301호 (p24~24)

< 임규범/ 네오머니에셋투자자문 재무공학팀장 > www.neomoney.co.kr
다른호 더보기 목록 닫기
1218

제 1218호

2019.12.13

“긴 터널 빠져나오자 우울의 고장”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