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9

2001.04.12

교육정책 왜 이리 자주 바뀌나 外

  • 입력2005-02-25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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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정책 왜 이리 자주 바뀌나 外
    ▶교육정책 왜 이리 자주 바뀌나

    ‘오락가락 수능…교육개혁 발목 잡을라’를 읽었다.

    교육부가 2002학년도 수능 난이도를 높이겠다고 하는 바람에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이와 반대로 사설 입시기관들은 득의 만만하다.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어디 이번뿐인가. 툭하면 교육부장관이 바뀌고,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어 혼란을 야기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제발 더 늦기 전에 정책 당국자들은 효율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더욱 정성을 기울여야 하고 학부모들은 내 자식만 대학에 가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두영/ 서울시 노원구 상계2동



    ▶‘해외 입양인 연대’에 박수를

    ‘편견 없이 그대로 봐 주세요’를 읽었다. 해외에 입양된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그들이 ‘해외 입양인 연대’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것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

    자기를 버린 나라지만 다시 찾고 싶고, 자기를 버린 부모지만 만나고 싶다는 것은 넓은 마음을 갖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또한 그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 것을 보면 ‘모국’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찡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해외 입양인 연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들 모두가 한국 생활을 잘 극복해내길 바란다.

    최은경/ 서울시 강남구 도곡2동

    ▶가요 순위프로 바꿔 바꿔!

    ‘가요를 줄 세우지 마라’를 읽었다. 케이블 TV방송을 통해서는 멋진 뮤직 비디오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반면 공중파 TV에서는 주로 가요순위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가요를 접할 수 있다.

    가요순위 프로도 그 맛을 제대로 살린다면 지금과 같은 순위프로 폐지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선 시청자의 특성을 잘 분석해 수요자의 특성과 연령층에 맞춰 음악프로그램을 배치하고 단순한 순위가 아닌 테마가 있는 컨셉트 위주로 구성했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의 방송3사는 천편일률적으로 가요순위만 보여주고 있으니 인기위주로 가요계가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연식/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3동

    ▶‘세피아’ 기사 너무 서둘렀다

    ‘잘나가던 세피아 미국서 급브레이크’ 기사를 읽었다. 브레이크 불만으로 300건 이상이 접수됐다고 하는데 일본 도요타 이스케이프 차량의 경우 1000건 이상, 다른 차들은 5000건 이상 접수되는 게 미국 시장이다. 우리나라와는 규모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고 결론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미국 자동차 검증소에서 확실히 검증되어 이상이 있다면 몰라도 아직 결함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간 건 지나치게 서둘렀다는 생각이 든다.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려운 처지에 놓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고려되지 않은 것 같아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강현근/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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