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한 잔 수태채, 게르에서 하룻밤 잠이 돈으로 계산됐다. 장작을 패는 노동, 늑대를 쫓는 동행이 벌이가 됐다. 게르 천장으로 빛나는 별과 스미는 달빛이, 지나는 바람과 흩날리는 눈이 역시 손님들을 끌어왔다. 자본에 침식당한 초원, 한국인 사냥꾼의 삶과 심리를 묘사한 소설. 전성태 지음/ 창비 펴냄/ 304쪽/ 9800원
근대중국의 서양인 고문들 외교관계는 호혜평등을 대전제로 해서 성립한다. 그럼에도 엄연히 힘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강대국은 표면적으로 약소국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근대중국의 서양인 고문을 통해 외교 현실을 생생하게 밝힌다. 조너선 스펜스 지음/ 김우영 옮김/ 이산 펴냄/ 416쪽/ 2만원
부부 함께 강 따라 길 따라 50대를 훌쩍 넘어 세상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아내와 세상을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서 지혜를 찾으려는 남편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집 앞 몽촌토성을 시작으로 땅끝마을까지 가게 된 그들의 사연에서는 기행문과는 다른 특별함이 묻어난다. 송임순·이임성 지음/ 스타북스 펴냄/ 424쪽/ 1만2000원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자연이 점점 무질서해지며, 무작위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예를 들어 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자연 자체도 불확실하고 무질서하다고 말한다. 모든 과학적 주장에 과학적 논리로 맞선다. 데이비드 A. 시앙 지음/ 김승환 옮김/ 知와사랑 펴냄/ 192쪽/ 1만1000원
숲 생태학 강의 숲은 인간의 방식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으로 관리되고 발전한다. 우리는 숲에 물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비료도 주지 않는다. 그저 숲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경이롭고 역동적인 자연으로 안내하는 우리 식 생태적 해석이 싱그럽다. 차윤정·전승훈 지음/ 지성사 펴냄/ 232쪽/ 1만4800원
마인(魔人) 세계적인 무희 주은몽은 결혼식을 앞두고 주홍빛 망토를 둘러쓴 괴인의 습격을 받는다. 이어 70만 경성 시민을 경악게 한 잔혹한 복수극이 잇따라 벌어진다. 숨 가쁘게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속에서 명탐정 유불란의 추리가 번뜩인다. 한국 최초의 장편 추리소설. 김내성 지음/ 판타스틱 펴냄/ 496쪽/ 1만4000원
아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아버지와 아이는 절대 친구 사이가 아니다.’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아들은 제 아버지의 제스처와 말투, 행동양식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쏙 빼닮은 ‘속편’이 돼간다. 저자는 자녀교육을 주도하는 권위 있는 아버지 노릇을 강조한다.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펴냄/ 268쪽/ 1만원
물은 누구의 것인가 21세기는 블루골드, 즉 물의 시대다. 세계적인 물부족 사태로 물이 원유만큼 중요한 자원이 됐다. 한국은 수자원 보호 대신 물 관리를 민영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인권이 아닌 ‘이권’으로 변한 물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을 밝힌다. 모드 발로 지음/ 노태호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244쪽/ 1만2000원
정관정요의 인간력 당 태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로 평가된다. 그가 통치한 기간을 ‘정관의 치’라고 한다. 그는 충신을 가까이 두고 정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통치 결과물이 ‘정관정요(貞觀政要)’다. 시대가 요구하는 이상적 지도자와 참된 인간관리를 들여다본다. 나채훈 지음/ 바움 펴냄/ 336쪽/ 1만3000원
사회적 하나님 기독교의 본질은 사회적이며 참여적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예언자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또 기존 구조를 바꾸려는 사회, 정치 운동에 참여하는 일을 공산주의와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회에 반성을 촉구한다. 케네스 리치 지음/ 신현기 옮김/ 청림출판 펴냄/ 256쪽/ 1만3800원
코리안 루트를 찾아서 동북아에서 화려하게 꽃핀 ‘발해연안문명’ 주인공은 우리 민족의 원류로 인정받는 동이족이다. 그들은 제단, 신전, 적석총 등 정신문명 3위 일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단군신화의 원형이 살아 있는 놀라운 현장을 보여준다. 이형구·이기환 지음/ 성안당 펴냄/ 416쪽/ 1만7500원
도요타 인재 경영 도요타는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라는 것 말고도 경영자들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가장 효율적인 생산시스템과 지속적인 내부 혁신으로 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기 때문. 핵심 인재를 키우는 도요타 4단계 프로세스를 배운다. 제프리 라이커·데이비드 마이어 지음/ 정준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480쪽/ 2만5000원
근대중국의 서양인 고문들 외교관계는 호혜평등을 대전제로 해서 성립한다. 그럼에도 엄연히 힘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강대국은 표면적으로 약소국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근대중국의 서양인 고문을 통해 외교 현실을 생생하게 밝힌다. 조너선 스펜스 지음/ 김우영 옮김/ 이산 펴냄/ 416쪽/ 2만원
부부 함께 강 따라 길 따라 50대를 훌쩍 넘어 세상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아내와 세상을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서 지혜를 찾으려는 남편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집 앞 몽촌토성을 시작으로 땅끝마을까지 가게 된 그들의 사연에서는 기행문과는 다른 특별함이 묻어난다. 송임순·이임성 지음/ 스타북스 펴냄/ 424쪽/ 1만2000원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자연이 점점 무질서해지며, 무작위성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예를 들어 전자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자연 자체도 불확실하고 무질서하다고 말한다. 모든 과학적 주장에 과학적 논리로 맞선다. 데이비드 A. 시앙 지음/ 김승환 옮김/ 知와사랑 펴냄/ 192쪽/ 1만1000원
숲 생태학 강의 숲은 인간의 방식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으로 관리되고 발전한다. 우리는 숲에 물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비료도 주지 않는다. 그저 숲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경이롭고 역동적인 자연으로 안내하는 우리 식 생태적 해석이 싱그럽다. 차윤정·전승훈 지음/ 지성사 펴냄/ 232쪽/ 1만4800원
마인(魔人) 세계적인 무희 주은몽은 결혼식을 앞두고 주홍빛 망토를 둘러쓴 괴인의 습격을 받는다. 이어 70만 경성 시민을 경악게 한 잔혹한 복수극이 잇따라 벌어진다. 숨 가쁘게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속에서 명탐정 유불란의 추리가 번뜩인다. 한국 최초의 장편 추리소설. 김내성 지음/ 판타스틱 펴냄/ 496쪽/ 1만4000원
아들은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아버지와 아이는 절대 친구 사이가 아니다.’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아들은 제 아버지의 제스처와 말투, 행동양식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쏙 빼닮은 ‘속편’이 돼간다. 저자는 자녀교육을 주도하는 권위 있는 아버지 노릇을 강조한다.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펴냄/ 268쪽/ 1만원
물은 누구의 것인가 21세기는 블루골드, 즉 물의 시대다. 세계적인 물부족 사태로 물이 원유만큼 중요한 자원이 됐다. 한국은 수자원 보호 대신 물 관리를 민영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인권이 아닌 ‘이권’으로 변한 물 사유화의 불편한 진실을 밝힌다. 모드 발로 지음/ 노태호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244쪽/ 1만2000원
정관정요의 인간력 당 태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로 평가된다. 그가 통치한 기간을 ‘정관의 치’라고 한다. 그는 충신을 가까이 두고 정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통치 결과물이 ‘정관정요(貞觀政要)’다. 시대가 요구하는 이상적 지도자와 참된 인간관리를 들여다본다. 나채훈 지음/ 바움 펴냄/ 336쪽/ 1만3000원
사회적 하나님 기독교의 본질은 사회적이며 참여적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예언자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또 기존 구조를 바꾸려는 사회, 정치 운동에 참여하는 일을 공산주의와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회에 반성을 촉구한다. 케네스 리치 지음/ 신현기 옮김/ 청림출판 펴냄/ 256쪽/ 1만3800원
코리안 루트를 찾아서 동북아에서 화려하게 꽃핀 ‘발해연안문명’ 주인공은 우리 민족의 원류로 인정받는 동이족이다. 그들은 제단, 신전, 적석총 등 정신문명 3위 일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단군신화의 원형이 살아 있는 놀라운 현장을 보여준다. 이형구·이기환 지음/ 성안당 펴냄/ 416쪽/ 1만7500원
도요타 인재 경영 도요타는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라는 것 말고도 경영자들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가장 효율적인 생산시스템과 지속적인 내부 혁신으로 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기 때문. 핵심 인재를 키우는 도요타 4단계 프로세스를 배운다. 제프리 라이커·데이비드 마이어 지음/ 정준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480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