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운 좋게도 여분의 타이어가 있다면 플라스틱 공구로 타이어를 빼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하지만 스페어 타이어가 없으면 펑크 난 곳을 메우는 ‘펑크 패치 세트’와 휴대용 미니펌프를 활용한다. 자전거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패치 세트에는 전용 본드와 사포가 들어 있는데 본드가 잘 붙을 수 있도록 사포로 펑크 난 곳 주변부를 살살 밀어준 뒤, 본드를 살짝 발라 30초~1분간 기다린 다음 스티커처럼 생긴 고무 패치를 붙인다. 일단 타이어를 빼냈다가 다시 넣어야 하므로 타이어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돕는 플라스틱 공구를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 다음 펌프로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다.


체인을 이어주는 손가락 크기의 전용 공구(체인 커터기·오른쪽 사진)가 있지만 초보자가 체인을 직접 잇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체인 전체를 뽑아낸 뒤 내리막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오르막에서는 끌어 가까운 수리점을 찾는 것이 낫겠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때

순간적인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초급자는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다 보면 브레이크를 잡아도 충분한 제동력이 나오지 않거나, 레버를 작동하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자전거의 브레이크 정비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육각 렌치 하나로 해결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브레이크 레버가 지나치게 깊숙이 잡히고 충분한 제동력을 얻기 어렵다.
이때 브레이크 레버의 배럴을 조정해 패드 간격을 좁히거나(A) 브레이크 암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서(B) 패드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패드가 너무 얇은 것이 문제라면 교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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