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다고 생각하던 길이 문득 새롭게 보일 때가 있다. 자전거에 올랐을 때다. 내 몸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두 바퀴 위에 앉으면 익숙하던 공간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동차의 속도에 취해 무심코 지나치던 소소한 매력이 보석처럼 빛을 발한다. 활기 넘치는 도심부터 한적한 숲길까지,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 좋은 서울 시내 베스트 코스 5곳을 소개한다. 대부분 잘 포장돼 있고 경사가 거의 없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길이다. 소요 시간은 초보자 기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으로 출발지까지 가서 차는 근처 주차장에 대고 자전거 여행을 마친 뒤 돌아오면 된다.
※ 도움말·김병훈 월간 ‘자전거생활’ 발행인
A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행주대교
양화대교부터 성산·가양·방화·행주대교까지 한강 다리 5개를 지나가는 코스. 시원한 강바람과 탁 트인 잔디광장, 넓은 억새밭 등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길이24km
소요 시간3시간
쉴 곳자전거도로 곳곳에 그늘막과 나무, 벤치가 있다. 여의도지구, 양화지구에는 매점과 간이식당이 있다.
맛집행주대교 지나 1km 지점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자전거 동호인들의 입소문 덕에 유명해진 곳으로 잔치국수(3000원), 비빔국수(3000원) 등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국수가 맛있다.
주차 여의도지구에 유료 주차장이 많다. 국회의사당 아래쪽 주차장(1일 3000원)이 비교적 한산하다.
B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광명돔경륜장
목동의 고층 아파트촌을 지나 개봉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내 한적한 시골 정취가 느껴진다. 자전거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경륜장에서는 최고 시속 70km를 넘나드는 자전거의 짜릿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길이27km
소요 시간3시간
쉴 곳출발지를 지나면 매점이 따로 없으나 개봉천 구간은 주거지역과 가까워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경륜장 공원 안에는 광장, 산책로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쉬기 좋다.
맛집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에는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든형 식당이 많다. 음식이 푸짐하고, 자전거 주차가 편하다.
주차양화지구에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이 있다. 광명에서 편도만 라이딩할 경우 경륜장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C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동구릉
이정표가 잘돼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구리타워, 왕숙천, 동구릉 등 볼거리가 많다.
길이37km
소요 시간4시간(동구릉 안을 관람할 경우 2시간 추가)
쉴 곳구리타워 근처, 동구릉에서 쉴 수 있다. 뚝섬지구와 동구릉 근처에는 가게가 많지만, 자전거길 도중에는 매점이나 식당이 없다. 음료수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맛집동구릉 주위에는 갈비탕, 돼지갈비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 주차장이 넓어 자전거도 무리 없이 세울 수 있다.
주차뚝섬지구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을 이용한다.
D 중랑천 살곶이체육공원~동아일보사
서울 중심가를 관통하며 도심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 황학동 풍물시장, 청계천 등 볼거리가 많다. 청계천변은 자전거 통행이 금지돼 있지만, 일반도로 위를 달리며 아래를 내려다봐도 좋다.
길이15.6km
소요 시간3시간(도심 풍경을 넉넉히 둘러보려면 한두 시간 더 잡는 것이 좋다.)
쉴 곳광화문 앞 청계광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쉬어 가기 좋다.
맛집도심구간은 먹을거리 천국이다. 황학동 시장 뒤편 왕십리 곱창골목, 청계7가에서 남쪽으로 700m 가면 나오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청계5가에서 남쪽으로 500m 들어가는 오장동 냉면 거리 등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차살곶이체육공원 안에 유료 주차장(10분당 100원)이 있다.
E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과천역
자전거도로 주변으로 산책로, 개울 등이 매우 깨끗하고 세련되게 조성돼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과천 시내에서는 상쾌한 ‘숲향기’를 느낄 수 있다.
길이28km
소요 시간2시간
쉴 곳탄천과 양재천 합수점, 양재시민의 숲, 과천 관문체육공원 등이 쉬어 가기 좋다. 잠실지구 매점 외에는 따로 가게가 없으므로, 코스 옆 주택가의 상점을 이용한다.
맛집옥수역 4번 출구 하나은행 뒤 포장마차. 멸치국수(3000원) 등을 판매하며, 자전거족의 아지트다.
주차잠실지구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을 이용한다.
※ 도움말·김병훈 월간 ‘자전거생활’ 발행인
A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행주대교
양화대교부터 성산·가양·방화·행주대교까지 한강 다리 5개를 지나가는 코스. 시원한 강바람과 탁 트인 잔디광장, 넓은 억새밭 등을 한껏 즐길 수 있다.
길이24km
소요 시간3시간
쉴 곳자전거도로 곳곳에 그늘막과 나무, 벤치가 있다. 여의도지구, 양화지구에는 매점과 간이식당이 있다.
맛집행주대교 지나 1km 지점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자전거 동호인들의 입소문 덕에 유명해진 곳으로 잔치국수(3000원), 비빔국수(3000원) 등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국수가 맛있다.
주차 여의도지구에 유료 주차장이 많다. 국회의사당 아래쪽 주차장(1일 3000원)이 비교적 한산하다.
B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광명돔경륜장
목동의 고층 아파트촌을 지나 개봉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내 한적한 시골 정취가 느껴진다. 자전거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경륜장에서는 최고 시속 70km를 넘나드는 자전거의 짜릿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길이27km
소요 시간3시간
쉴 곳출발지를 지나면 매점이 따로 없으나 개봉천 구간은 주거지역과 가까워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경륜장 공원 안에는 광장, 산책로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쉬기 좋다.
맛집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에는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든형 식당이 많다. 음식이 푸짐하고, 자전거 주차가 편하다.
주차양화지구에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이 있다. 광명에서 편도만 라이딩할 경우 경륜장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C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동구릉
이정표가 잘돼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구리타워, 왕숙천, 동구릉 등 볼거리가 많다.
길이37km
소요 시간4시간(동구릉 안을 관람할 경우 2시간 추가)
쉴 곳구리타워 근처, 동구릉에서 쉴 수 있다. 뚝섬지구와 동구릉 근처에는 가게가 많지만, 자전거길 도중에는 매점이나 식당이 없다. 음료수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맛집동구릉 주위에는 갈비탕, 돼지갈비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 주차장이 넓어 자전거도 무리 없이 세울 수 있다.
주차뚝섬지구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을 이용한다.
D 중랑천 살곶이체육공원~동아일보사
서울 중심가를 관통하며 도심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 황학동 풍물시장, 청계천 등 볼거리가 많다. 청계천변은 자전거 통행이 금지돼 있지만, 일반도로 위를 달리며 아래를 내려다봐도 좋다.
길이15.6km
소요 시간3시간(도심 풍경을 넉넉히 둘러보려면 한두 시간 더 잡는 것이 좋다.)
쉴 곳광화문 앞 청계광장,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쉬어 가기 좋다.
맛집도심구간은 먹을거리 천국이다. 황학동 시장 뒤편 왕십리 곱창골목, 청계7가에서 남쪽으로 700m 가면 나오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청계5가에서 남쪽으로 500m 들어가는 오장동 냉면 거리 등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차살곶이체육공원 안에 유료 주차장(10분당 100원)이 있다.
E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과천역
자전거도로 주변으로 산책로, 개울 등이 매우 깨끗하고 세련되게 조성돼 있다. 양재시민의 숲과 과천 시내에서는 상쾌한 ‘숲향기’를 느낄 수 있다.
길이28km
소요 시간2시간
쉴 곳탄천과 양재천 합수점, 양재시민의 숲, 과천 관문체육공원 등이 쉬어 가기 좋다. 잠실지구 매점 외에는 따로 가게가 없으므로, 코스 옆 주택가의 상점을 이용한다.
맛집옥수역 4번 출구 하나은행 뒤 포장마차. 멸치국수(3000원) 등을 판매하며, 자전거족의 아지트다.
주차잠실지구 유료 주차장(1일 3000원)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