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살아 있는 거장’이라 불리는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9월3일 연세대를 찾았다. 200석이 넘는 강의실을 가득 메운 건축학도들에게 그는 한국에 세웠거나 세워질 예정인 자신의 4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건물 사진이나 거장이 직접 스케치한 그림이 스크린에 비칠 때마다 청중석에서는 나지막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알바로 시자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과 2002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화려하기보다 간결하고 담백하다. 장식이 많은 드레스를 입은 서구 미인이라기보다 정장 차림의 단정한 동양 여성 같다고나 할까.
그는 2010년 8월 완공 예정인 연세대 경영대학 신축건물 ‘크리에이티비티 파워하우스(Creativity Powerhouse)’를 설계했다. 그는 환경 친화성, 캠퍼스와의 조화, 학생 중심의 3대 콘셉트를 바탕으로 연구동과 강의동 사이에 중정(中庭)이 놓이는 형태의 건축물을 내놨다. 그는 “연세대 캠퍼스는 이미 포화상태라 기존 캠퍼스와 한데 어울리면서도 제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살아생전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1933년생인 그는 지난 6월 75회 생일을 맞았다.
알바로 시자의 작품은 장식을 없앤 절제된 형태와 균형 잡힌 공간 구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세랄베스 현대미술관, 아베이로대 도서관, 리스보아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시자 홀, 파주출판도시의 미메시스 뮤지엄 등이 그것. 2010년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아모레퍼시픽 연구동이 그의 설계로 세워질 예정이다.
알바로 시자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과 2002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화려하기보다 간결하고 담백하다. 장식이 많은 드레스를 입은 서구 미인이라기보다 정장 차림의 단정한 동양 여성 같다고나 할까.
그는 2010년 8월 완공 예정인 연세대 경영대학 신축건물 ‘크리에이티비티 파워하우스(Creativity Powerhouse)’를 설계했다. 그는 환경 친화성, 캠퍼스와의 조화, 학생 중심의 3대 콘셉트를 바탕으로 연구동과 강의동 사이에 중정(中庭)이 놓이는 형태의 건축물을 내놨다. 그는 “연세대 캠퍼스는 이미 포화상태라 기존 캠퍼스와 한데 어울리면서도 제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살아생전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1933년생인 그는 지난 6월 75회 생일을 맞았다.
알바로 시자의 작품은 장식을 없앤 절제된 형태와 균형 잡힌 공간 구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세랄베스 현대미술관, 아베이로대 도서관, 리스보아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의 알바로시자 홀, 파주출판도시의 미메시스 뮤지엄 등이 그것. 2010년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아모레퍼시픽 연구동이 그의 설계로 세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