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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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인맥 잇는 가교 역할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입력2007-08-22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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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오프라인 인맥 잇는 가교 역할
    인터넷 벤처기업 ‘위키넷’의 신동호(47)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과학전문기자였다. 서울대 건축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신 대표는 약 20년간 환경과 과학전문기자로 현장을 지켰다. 그런 그가 40대 중반에 언론사를 나와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웹2.0 솔루션 업체 위키넷을 만들고 그 첫 작품으로 ‘링크나우’라는 온라인 ‘인맥 구축 사이트(Social Networking Service·SNS)’를 선보인 것.

    ‘인맥 구축 서비스’란 사이버상의 지인들을 서로 소개해가면서 사용자들이 새로운 네트워킹 가치를 찾아가는 참여형 커뮤니티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마이스페이스’, 한국에서는 ‘싸이월드’가 대표적이지만 아직은 단순 커뮤니티 사이트라는 단점을 지닌다. 위키넷의 ‘링크나우’가 돋보이는 까닭은 오프라인 비즈니스 인맥이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진 ‘온ㆍ오프 통합’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 이에 따라 회원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지인을 추천하는 형식으로 인맥을 공유할 수 있어 사업 확장은 물론,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검색할 수 있다. 현재 10여 개 업체가 경쟁 중인 국내 비즈니스 SNS 시장에서 ‘링크나우’는 특히 30대 이상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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