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러한 보험료는 적정한 수준인가? 우리와 유사한 건강보험 운영방식을 취하고 있는 프랑스 독일 등은 보험료가 13%를 웃돈다. 이웃나라 일본과 우리와 국민소득 수준이 비슷한 대만도 8%를 넘는다. 이들 국가에 비하면 우리는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인 셈이다.
단순비교로 볼 때 우리나라 건강보험료는 매우 낮다. 보험료가 낮으니 보험혜택, 즉 보장성(총진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비율)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나라들은 보장성이 90%에 가깝다. 그래서 돈이 많이 드는 중병에도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보장성이 61%에 그쳐 고액 중증질환에 걸리면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자료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02-3270-9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