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기업 소니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받아들였다. 소니 이사회는 3월7일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겸 CEO를 전격 퇴진시키고 영국 출신의 하워드 스트링거(63) 부회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반세기 소니 역사에서 최초의 외국인 CEO 탄생은 소니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스트링거 신임 CEO의 이력은 독특하다. 1965년 미국 CBS 뉴스에 입사한 후 30년간 프로듀서 등으로 근무하며 아홉 차례 에미상을 수상했다. 97년 소니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를 총괄했으며, 지난해 미국 영화사 MCM과 음반업체 BMG 등 굵직한 기업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이데이 전 소니 회장을 다보스포럼에 등장시키고 뉴욕의 여러 파티에 초청해 신임을 얻었다. 스트링거 CEO는 “콘텐츠와 전자사업부 간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링거 신임 CEO의 이력은 독특하다. 1965년 미국 CBS 뉴스에 입사한 후 30년간 프로듀서 등으로 근무하며 아홉 차례 에미상을 수상했다. 97년 소니 미국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를 총괄했으며, 지난해 미국 영화사 MCM과 음반업체 BMG 등 굵직한 기업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이데이 전 소니 회장을 다보스포럼에 등장시키고 뉴욕의 여러 파티에 초청해 신임을 얻었다. 스트링거 CEO는 “콘텐츠와 전자사업부 간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