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내쫓더니 자신도 ‘부패 늪’에
권력은 부패하게 마련인가. 비리 추문에 휩싸인 전임 대통령 추방 투쟁의 선봉에 선 업적으로 대통령에 오른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56)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결과 조작 의혹과 가족들의 부패 혐의로 탄핵될 위기에 처했다.지난…
200507122005년 07월 07일‘힐러리의 진실’ 그녀 발목 잡지 않을 듯
‘힐러리의 진실’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득이 될까, 실이 될까?힐러리의 삶을 파헤친 ‘힐러리의 진실’이 6월21일 출간되며마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발매 이틀 만인 23일에는 아마존닷컴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을 정도. …
200507052005년 06월 30일50억원 쓰고 ‘유전무죄’ 보여준 팝의 황제
‘실제 재판에서는 이겼지만, 여론 재판에서는 졌다?!’6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샌타마리아 지법 배심원단은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판결 직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200506282005년 06월 23일잇단 비리 스캔들 … 집권 이래 최대 위기
브라질을 구원한 ‘메시아’에서 비리 정치인으로 전락하는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진 브라질의 경제를 성공적으로 회복시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잇따른 비리 스캔들로 집권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재 룰라…
200506212005년 06월 16일추진력 강한 지도자 … 차기 대권주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정적(政敵)의 인기를 등에 업고 난국을 헤쳐나가는 데 성공할까.6월1일 시라크 대통령은 ‘유럽헌법 부결’ 사태 수습을 위한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자신의 측근 도미니크 드 빌팽 내무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하고…
200506142005년 06월 09일한-일 관계 엎친 데 ‘세 치 혀 파문’ 덮쳐
한국 정부는 ‘야치 발언’을 단순한 망언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것인가. 진정 한-미, 한-일 간 ‘정보 공유’에는 이상 기류가 없는가.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정보를 공유하는데…
200506072005년 06월 01일‘위기의 남편’ 구하러 전격 중동行
로라 부시 여사는 뉴스위크의 ‘미군 코란 모독’ 오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월19일 요르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24일까지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하며 부시 대통령이 중동 민주화에 힘쓰고 있음을 호소했다. 요르단에서 …
200505312005년 05월 27일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의 양심’
‘일본의 양심’이 한국을 방문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70) 씨는 5월2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리 공개된 발표문에서 오에는 “평화…
200505242005년 05월 20일‘빈 라덴’ 은신처 순순히 토해낼까
과연 알 리비의 입에서 빈 라덴의 은신처가 튀어나올까. 5월2일 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의 마르단 외곽에서 알 카에다의 3인자 아부 파라즈 알 리비가 총격전 끝에 파키스탄 정보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파키스탄과 이번 알 리비 체포를…
200505172005년 05월 11일서로 다른 계산 깔린 ‘제3차 국공합작’
대만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롄잔(連戰) 주석 이 4월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1935년 국공합작 이후 70년 만의 회동이어서 이번 만남은 ‘제3차 국공합작’이라 불릴 정도로 기념비적인 일이다.그러나 …
200505102005년 05월 03일정치적 위기 극복 노린 “작전상 후퇴”
4월20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선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로 재직해왔지만, 연정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해 ‘후퇴’를 선언한 것.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의 집’ 연정은 이달…
200505032005년 04월 28일아내에게 주식 증여 또 무너진 ‘보험 신화’
분식회계 파문으로 3월 미국 보험업체 AIG의 CEO직과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모리스 그린버그 전 회장이 또 한번 구설에 휘말렸다. CEO직을 사퇴하기 직전인 3월11일 아내 코린에게 22억 달러(약 2조2200억원)의 주식을 …
200504262005년 04월 19일‘쿠르드 상징’ 민주 이라크 건설 발 떼다
드디어 후세인 다음의 이라크 대통령이 탄생했다. 쿠르드족 지도자 잘랄 탈라바니(72세)가 4월7일 이라크 과도정부 대통령에 정식 취임했다. 부통령에는 수니파 가지 야와르 현 임시정부 대통령과 시아파 아델 압둘 재무장관이 임명됐다. …
200504192005년 04월 15일안락사 논쟁 남기고 15년 침대 생활 마감
테리 시아보(41·여)가 결국 이생을 떠났다. 15년간 식물인간으로 영양공급 튜브에 의존해 연명해오던 테리는 3월18일 법원의 판결로 튜브가 제거된 지 13일 만인 31일 오전 숨졌다. 과체중이었던 시아보는 1990년 무리한 다이어…
200504122005년 04월 04일일본 미디어 재벌 꿈꾸는 무서운 30대
32세의 젊은 사장이 후지산케이그룹의 모기업 니폰방송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신흥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 사장이 그 주인공. 후지산케이그룹은 시청률 1위의 후지TV와 극우 논조의 산케이신문,…
200504052005년 03월 30일‘軍’에서 ‘경제’로 보직변경 신고합니다
네오콘들의 국제기구 전진 배치인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존 볼튼을 유엔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네오콘의 대표주자 폴 울포위츠(61) 국방부 부장관을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했다. 184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은행 총재는 이사회…
200503292005년 03월 23일수렁에 빠진 ‘소니’ 구해 낼 수 있을까
일본의 대표 기업 소니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받아들였다. 소니 이사회는 3월7일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겸 CEO를 전격 퇴진시키고 영국 출신의 하워드 스트링거(63) 부회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반세기 소니 역사에서…
200503222005년 03월 17일駐韓 대사 출신 … 북핵 해결 위해 동분서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3월2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크리스토퍼 힐 미 대사를 만나고 돌아갔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힐 대사와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200503152005년 03월 09일아시아 시장서 뛰어난 영업실적 ‘눈도장’
닛산자동차의 부활을 이끈 카를로스 곤 사장의 후계자로 시가 도시유키(志賀俊之·51) 상무가 발탁됐다. 곤 사장이 5월부터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을 담당해온 시가 상무가 최고집행책임자…
200503082005년 03월 03일15개 기관정보·400억 달러 예산 ‘손아귀에’
‘정보 차르’라 불리는 신설 미 국가정보국장(DNI)에 존 네그로폰테(65)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가 지명됐다. 국가정보국장은 중앙정보국과 연방수사국 등 미국 내 15개 정보기관들을 관할하는 정보당국의 최고 직책. 정보기관들을 총괄…
200503012005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