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원이 고갈될수록 그 때문에 싸운다.” ‘나무 심는 여인’이 2004년 노벨평화상의 수상자가 됐다. 30여년 동안 30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온 아프리카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 환경부 차관(64·사진)이 그 주인공.
1940년 케냐 은예리에서 태어난 마타이 여사는 77년부터 나무심기 운동을 벌였다. 산림녹화를 통해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된 땅을 푸르게 가꾸자는 것이 운동의 취지. 마타이 여사는 이 운동으로 인해 오랜 세월 정권의 탄압을 받아왔다. 2002년까지 24년간 케냐를 지배했던 다니엘 아랍 모이 정권에 의해 수차례 체포됐으며, 테러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운동은 80년대부터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마타이 여사는 케냐 전국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유엔에서 여성인권에 대해 여러 차례 연설하는 등 아프리카 여성인권 향상에도 애써왔다. 또 98년 ‘2000년 연대’를 조직해 아프리카 빈국의 이행 불가능한 채무를 2000년까지 탕감, 서구 자본의 산림 강탈을 막자는 운동을 벌여 국제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2002년에는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환경부 차관에 임명됐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환경·여성 관련 상 20여개를 수상했다.
한편 노벨위원회가 정치 영역 밖에서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마타이 여사가 적합한 수상자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테러와의 전쟁, 대량살상무기 등 긴박한 문제가 산적한 현실을 노벨위원회가 외면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환경과 평화는 중요한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환경은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왜냐하면 자원이 바닥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마타이 여사의 말은 주목할 만한 지적이다.
1940년 케냐 은예리에서 태어난 마타이 여사는 77년부터 나무심기 운동을 벌였다. 산림녹화를 통해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분별한 벌목으로 훼손된 땅을 푸르게 가꾸자는 것이 운동의 취지. 마타이 여사는 이 운동으로 인해 오랜 세월 정권의 탄압을 받아왔다. 2002년까지 24년간 케냐를 지배했던 다니엘 아랍 모이 정권에 의해 수차례 체포됐으며, 테러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운동은 80년대부터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마타이 여사는 케냐 전국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유엔에서 여성인권에 대해 여러 차례 연설하는 등 아프리카 여성인권 향상에도 애써왔다. 또 98년 ‘2000년 연대’를 조직해 아프리카 빈국의 이행 불가능한 채무를 2000년까지 탕감, 서구 자본의 산림 강탈을 막자는 운동을 벌여 국제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2002년에는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환경부 차관에 임명됐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금까지 세계적인 환경·여성 관련 상 20여개를 수상했다.
한편 노벨위원회가 정치 영역 밖에서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마타이 여사가 적합한 수상자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테러와의 전쟁, 대량살상무기 등 긴박한 문제가 산적한 현실을 노벨위원회가 외면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환경과 평화는 중요한 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환경은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왜냐하면 자원이 바닥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마타이 여사의 말은 주목할 만한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