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도자 고 이범영 기념사업회’(회장 김근태·이하 기념사업회) 홍만희 사무국장(43·열린우리당 시민사회국장)은 요즘 끼니 때 청요릿집처럼 바쁘다.
암울했던 군사독재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다 1994년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범영씨의 10주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고인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상징되는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1세대의 뒤를 잇는 ‘청년운동 2세대’의 대표격. 홍 사무국장은 “최규성 우리당 의원을 비롯해 형의 가르침을 받은 유기홍 강기정 김태년 의원 등이 새로 국회에 들어갔다”면서 “형은 동료 후배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 큰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1976년 12월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유신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 3년형을 선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92년 한청협(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초대의장을 역임했다. 홍 사무국장은 한청협이 만들어질 때 실무를 맡았다.
“편한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간 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살아 있다면 여전히 낮은 곳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을 거예요.”
기념사업회는 10주기 기념으로 추모문집을 발행하고 추모식과 더불어 추모토론회 추모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행사는 8월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이범영 동지와 함께했던 선후배들이 모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동지의 이상과 열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그의 뜻을 살려내고 유가족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습니다.”
암울했던 군사독재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다 1994년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이범영씨의 10주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고인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상징되는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1세대의 뒤를 잇는 ‘청년운동 2세대’의 대표격. 홍 사무국장은 “최규성 우리당 의원을 비롯해 형의 가르침을 받은 유기홍 강기정 김태년 의원 등이 새로 국회에 들어갔다”면서 “형은 동료 후배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 큰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1976년 12월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유신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 3년형을 선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92년 한청협(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초대의장을 역임했다. 홍 사무국장은 한청협이 만들어질 때 실무를 맡았다.
“편한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간 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살아 있다면 여전히 낮은 곳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을 거예요.”
기념사업회는 10주기 기념으로 추모문집을 발행하고 추모식과 더불어 추모토론회 추모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행사는 8월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이범영 동지와 함께했던 선후배들이 모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동지의 이상과 열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그의 뜻을 살려내고 유가족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