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전국 낙도 어린이들에게서 받은 편지를 정리하면서,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도록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낙도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 온 전직 공무원 윤현중씨(57)가 전국 분교의 교사와 아이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모아 ‘울릉도, 흑산도, 마라도 아이들-섬 아이들과의 20년 교류기’란 가슴 따뜻한 책을 펴냈다. 섬 아이들과 한 서울 초청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저자의 20년 삶이 담긴 이 책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묻어난다.
윤씨가 낙도 어린이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1년 전. 당시 서울 서대문 남가좌동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전남 순천의 한 섬마을에서 올라온 부부와 어린이가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낙도 산간 오지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전국의 섬 마을과 산간 오지 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청와대 등을 견학시켜주기도 했다. 1993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 서해 훼리호 사고로 가족과 친척을 잃었던 위도초등학교 어린이 112명을 서울로 초청해 그들을 위로했던 것도 아름다운 기억 중 하나다. 윤씨가 지금까지 자비로 초청한 어린이는 1600여명. 그가 찾은 학교는 30여교가 넘는다.
현재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책의 수익금 모두를 낙도, 오지 및 특수학교의 어린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낙도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 온 전직 공무원 윤현중씨(57)가 전국 분교의 교사와 아이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모아 ‘울릉도, 흑산도, 마라도 아이들-섬 아이들과의 20년 교류기’란 가슴 따뜻한 책을 펴냈다. 섬 아이들과 한 서울 초청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저자의 20년 삶이 담긴 이 책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묻어난다.
윤씨가 낙도 어린이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1년 전. 당시 서울 서대문 남가좌동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전남 순천의 한 섬마을에서 올라온 부부와 어린이가 힘겹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낙도 산간 오지 어린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전국의 섬 마을과 산간 오지 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청와대 등을 견학시켜주기도 했다. 1993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 서해 훼리호 사고로 가족과 친척을 잃었던 위도초등학교 어린이 112명을 서울로 초청해 그들을 위로했던 것도 아름다운 기억 중 하나다. 윤씨가 지금까지 자비로 초청한 어린이는 1600여명. 그가 찾은 학교는 30여교가 넘는다.
현재 서울 북가좌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책의 수익금 모두를 낙도, 오지 및 특수학교의 어린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