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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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도 ‘풍년’이었으면 좋겠다

  • 사진·김성남 기자 photo7@donga.com 글·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03-09-03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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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도 ‘풍년’이었으면 좋겠다

    8월30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 추수 현장.

    한가위와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 무더위도 대지를 가르던 천둥과 빗줄기도 절로 오는 가을을 막지는 못했다. 모진 여름내 묵묵히 익어온 탐스러운 벼를 거두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농부의 미소가 싱그럽다. 그러나 8월 내내 우리를 괴롭힌 ‘지긋지긋한’ 비로 과일농사와 밭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마음엔 이번 한가위가 ‘한가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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