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전상우 공보관(43)은 한-미관계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이다.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지거나 한미 간 외교마찰이 일어났을 때, 또는 미군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처럼 미국의 의중을 알아내야 할 때 한국 기자들은 전씨에게 전화를 돌리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7∼8월 거의 두 달 동안 전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사람들은 두 달 내내 ‘휴가중’이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그의 소재를 궁금해하던 사람들은 9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오른 전씨 가족의 여행기를 보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거렸다. 전씨는 부인 이미선씨(39)와 딸 누리양(13), 아들 윤표군(10) 등을 데리고 5주 동안 미국 횡단 여행에 나섰던 것. 전씨 가족은 총연장 8800km에 이르는 여행 기간 내내 비좁은 모텔에서 함께 자면서도 출발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족 서로간에 짜증내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전씨가 ‘LA에서 뉴욕까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린 미국 횡단기는 국내외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씨의 여행기 연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주로 미국 횡단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을 거친 뒤 산타페와 엘패소를 돌아 워싱턴, 뉴욕으로 이어진 횡단 여행기는 미국 여행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 전상우씨는 1987년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공보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 수많은 언론매체 종사자들을 놓아두고도 전씨가 미국 횡단기를 올린 인터넷 사이트는 모교인 대륜고등학교 동문회 홈페이지였다.
그러나 7∼8월 거의 두 달 동안 전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사람들은 두 달 내내 ‘휴가중’이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그의 소재를 궁금해하던 사람들은 9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오른 전씨 가족의 여행기를 보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거렸다. 전씨는 부인 이미선씨(39)와 딸 누리양(13), 아들 윤표군(10) 등을 데리고 5주 동안 미국 횡단 여행에 나섰던 것. 전씨 가족은 총연장 8800km에 이르는 여행 기간 내내 비좁은 모텔에서 함께 자면서도 출발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족 서로간에 짜증내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전씨가 ‘LA에서 뉴욕까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린 미국 횡단기는 국내외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씨의 여행기 연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주로 미국 횡단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을 거친 뒤 산타페와 엘패소를 돌아 워싱턴, 뉴욕으로 이어진 횡단 여행기는 미국 여행의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 전상우씨는 1987년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공보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 수많은 언론매체 종사자들을 놓아두고도 전씨가 미국 횡단기를 올린 인터넷 사이트는 모교인 대륜고등학교 동문회 홈페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