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의 경영학
창조적 실패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실패학’이다. 저자(이타쿠라)는 벤처사업가로 성공했으나 끝내 도산하고 만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일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원인을 파헤친다. 하나의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과연 그 실패는 마이너스인가 플러스인가.
요네쿠라 세이치로, 이타쿠라 유이치로 지음/ 곽해선 옮김/ 동아일보사 펴냄/ 208쪽/ 8500원
어느 바람
고은씨의 고희를 기념해 4명의 시인(김승희, 안도현, 고형렬, 이시영)이 고르고, 평론가 백낙청씨가 엮은 시선집. 초기 탐미주의와 허무주의를 거쳐 겨레에 대한 사랑, 반독재 민주투사로의 변신, 불교의 게송(偈頌) 혹은 선시의 전통을 이어받은 단시 등 시인의 44년 시세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백낙청 외 엮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300쪽/ 8500원
한나의 선물
책 표지의 앙증맞은 빨간 에나멜 구두는 한나의 것이다. 한나는 세 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암 진단을 받고 네 살이 되기 전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로부터 7년 뒤 한나의 어머니는 비로소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를 돌아보며 이 글을 썼다. 어린 딸의 죽음을 통해 짧지만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라이어 하우스덴 지음/ 김라합 옮김/ 해냄 펴냄/ 272쪽/ 8500원
부족지
인류 최초의 세계사로 불리는 ‘집사’(연대기의 집성이라는 뜻)는 13세기 몽골 지배하의 이란에서 칸의 최측근으로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저자가 황제의 칙명에 따라 쓴 역사책이다. ‘부족지’는 ‘집사’ 가운데 오구즈족, 투르크족, 몽골족 등 각 민족의 계보를 밝힌 제1권에 해당된다. 페르시아어 원전을 번역한 것으로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번역에 성공했다.
라시드 앗 딘 지음/ 김호동 옮김/ 사계절 펴냄/ 364쪽/ 2만원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1860~1870년대 파리 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파리의 새로운 거리 ‘오페라 구역’. 이곳은 카페문화의 중심지이며 모더니티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19세기 프랑스 회화를 통해 ‘보는 방식과 표현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한다.
진휘연 지음/ 효형출판 펴냄/ 336쪽/ 2만원
유지나의 여성영화 산책
‘남성 판타지로부터의 탈주’는 곧 여성의 눈으로 영화 보기를 의미한다. 책의 1부는 여성이 바라본 충무로의 현실과 우리 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를 분석. 2부는 여성영화의 전범이라 할 아네스 바르다의 ‘방랑자’ 등 작품 비평. 3부는 ‘빨간 마후라’ ‘O양 비디오’ 등 포르노그래피를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를 짚었다.
유지나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260쪽/ 1만5000원
창조적 실패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실패학’이다. 저자(이타쿠라)는 벤처사업가로 성공했으나 끝내 도산하고 만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 일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원인을 파헤친다. 하나의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과연 그 실패는 마이너스인가 플러스인가.
요네쿠라 세이치로, 이타쿠라 유이치로 지음/ 곽해선 옮김/ 동아일보사 펴냄/ 208쪽/ 8500원
어느 바람
고은씨의 고희를 기념해 4명의 시인(김승희, 안도현, 고형렬, 이시영)이 고르고, 평론가 백낙청씨가 엮은 시선집. 초기 탐미주의와 허무주의를 거쳐 겨레에 대한 사랑, 반독재 민주투사로의 변신, 불교의 게송(偈頌) 혹은 선시의 전통을 이어받은 단시 등 시인의 44년 시세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백낙청 외 엮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300쪽/ 8500원
한나의 선물
책 표지의 앙증맞은 빨간 에나멜 구두는 한나의 것이다. 한나는 세 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암 진단을 받고 네 살이 되기 전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로부터 7년 뒤 한나의 어머니는 비로소 ‘한 어린 삶이 보낸 마지막 한 해’를 돌아보며 이 글을 썼다. 어린 딸의 죽음을 통해 짧지만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라이어 하우스덴 지음/ 김라합 옮김/ 해냄 펴냄/ 272쪽/ 8500원
부족지
인류 최초의 세계사로 불리는 ‘집사’(연대기의 집성이라는 뜻)는 13세기 몽골 지배하의 이란에서 칸의 최측근으로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저자가 황제의 칙명에 따라 쓴 역사책이다. ‘부족지’는 ‘집사’ 가운데 오구즈족, 투르크족, 몽골족 등 각 민족의 계보를 밝힌 제1권에 해당된다. 페르시아어 원전을 번역한 것으로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번역에 성공했다.
라시드 앗 딘 지음/ 김호동 옮김/ 사계절 펴냄/ 364쪽/ 2만원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1860~1870년대 파리 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파리의 새로운 거리 ‘오페라 구역’. 이곳은 카페문화의 중심지이며 모더니티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19세기 프랑스 회화를 통해 ‘보는 방식과 표현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한다.
진휘연 지음/ 효형출판 펴냄/ 336쪽/ 2만원
유지나의 여성영화 산책
‘남성 판타지로부터의 탈주’는 곧 여성의 눈으로 영화 보기를 의미한다. 책의 1부는 여성이 바라본 충무로의 현실과 우리 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를 분석. 2부는 여성영화의 전범이라 할 아네스 바르다의 ‘방랑자’ 등 작품 비평. 3부는 ‘빨간 마후라’ ‘O양 비디오’ 등 포르노그래피를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를 짚었다.
유지나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260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