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얘가 누구지?” 연강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풋루스’를 보러 온 관객 몇몇이 공연 프로그램을 보다 작은 탄성을 올린다. 주인공 렌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수용(26) 때문이다. 그는 지난 84년 MBC 드라마 ‘간난이’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던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아직 어린애로 보이겠지만 그는 이미 스물여섯의 어엿한 청년이 되었다.
“배우라면 누구나 뮤지컬 무대를 욕심낼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1년 반 정도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뮤지컬을 준비해 왔는데 예상외로 빨리 오디션을 통과해서 무대에 서게 되었어요. 특히 ‘풋루스’는 경쾌한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작품이라 공연하면서도 너무 신나요.”
학교(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다니면서 연극 무대에는 간간이 서 왔지만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은 자연스럽다. 춤과 노래에서도 서지영 추상록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에 뒤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일곱 살 때인 83년에 KBS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해 벌써 20년 가까이 연기를 해왔다.
“감독님들이 아역에게 주문하는 연기는 간단해요. 대사 잘 외우고 울어야 할 때 울고 웃어야 할 때 웃는 거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연기의 복잡한 속성을 알게 되면 오히려 연기가 어려워져요. 저 역시 중학교에 다니는 동안 전혀 연기를 하지 않았어요. 자신도 없었고 하기도 싫었죠. 하지만 고2쯤 되었을 때 연기의 재미를 깨달았고 결국 대학 연극영화과에 가 계속 연기생활을 하게 된 거지요.”
김수용이 출연하는 뮤지컬 ‘풋루스’는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한 미국 소도시로 전학 온 주인공이 보수적인 마을 어른들을 설득해 신나는 댄스 파티를 연다는 내용. “춤과 노래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83년에 영화화되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젊음이 넘쳐요. 가슴속에 열정을 담고 계신 분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을 통해 무대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김수용. 그러나 ‘TV와 무대 중 어디를 택할 거냐’라는 우문에 이 관록의 연기자는 역시 현명한 대답을 들려준다. “배우가 가장 빛날 때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해낼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장르에서 연기하느냐가 아니라 그처럼 빛나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라면 누구나 뮤지컬 무대를 욕심낼 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1년 반 정도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뮤지컬을 준비해 왔는데 예상외로 빨리 오디션을 통과해서 무대에 서게 되었어요. 특히 ‘풋루스’는 경쾌한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작품이라 공연하면서도 너무 신나요.”
학교(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다니면서 연극 무대에는 간간이 서 왔지만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은 자연스럽다. 춤과 노래에서도 서지영 추상록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에 뒤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일곱 살 때인 83년에 KBS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해 벌써 20년 가까이 연기를 해왔다.
“감독님들이 아역에게 주문하는 연기는 간단해요. 대사 잘 외우고 울어야 할 때 울고 웃어야 할 때 웃는 거지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연기의 복잡한 속성을 알게 되면 오히려 연기가 어려워져요. 저 역시 중학교에 다니는 동안 전혀 연기를 하지 않았어요. 자신도 없었고 하기도 싫었죠. 하지만 고2쯤 되었을 때 연기의 재미를 깨달았고 결국 대학 연극영화과에 가 계속 연기생활을 하게 된 거지요.”
김수용이 출연하는 뮤지컬 ‘풋루스’는 영화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한 미국 소도시로 전학 온 주인공이 보수적인 마을 어른들을 설득해 신나는 댄스 파티를 연다는 내용. “춤과 노래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83년에 영화화되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젊음이 넘쳐요. 가슴속에 열정을 담고 계신 분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을 통해 무대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김수용. 그러나 ‘TV와 무대 중 어디를 택할 거냐’라는 우문에 이 관록의 연기자는 역시 현명한 대답을 들려준다. “배우가 가장 빛날 때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해낼 때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장르에서 연기하느냐가 아니라 그처럼 빛나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