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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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의 숨은 기능을 찾아라

  • < 명승은/ 하우PC 기자 > mse0130@howow.com

    입력2004-11-04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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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탕화면’의 숨은 기능을 찾아라
    PC 사용자들이 윈도를 쓰면서 가장 적게 활용하는 것이 바탕화면이다. 바탕화면의 그림을 바꾸거나 아이콘의 배열 순서를 변경하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간단해 보이는 바탕화면에도 재미있는 비밀이 많이 숨어 있다. 바탕화면은 PC를 켜면 처음 등장하는 부분이면서 마지막까지 항상 보이는 부분이다. 잘만 활용하면 쓰임새가 많다. 윈도 프로그램들은 윈도 98부터 바탕화면을 위해 액티브 데스크톱이란 환경을 탑재했다. 윈도 98이 보급될 당시엔 PC 사양이 너무 낮아 액티브 데스크톱이 구동되면 시스템이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능이 좋아져 PC 속도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음은 액티브 데스크톱 환경에서 바탕화면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이다.

    ‘바탕화면’의 숨은 기능을 찾아라
    쿨데스크(Cool Desk)를 이용하면 작업 화면을 넓게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워드프로세서와 동영상을 띄우면 최소한 3개의 창이 뜨는데 창이 겹쳐 서로 방해가 된다. 이럴 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다. 최대 9개까지 작업창을 한 화면에 겹치지 않게 따로 띄워 각 창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쉘토이 홈페이지(www.shelltoys.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바탕화면의 그림을 자주 바꾸는 사용자에게 권할 만한 서비스가 있다. 월 마스터(Wall Master)라는 프로그램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혹은 컴퓨터가 부팅될 때마다) 바탕화면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간단한 유틸리티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그림 파일 형식도 BMP, PCX, JPG, PCD, GIF 등 아홉 가지이기 때문에 어떤 그림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피칼웨어(www.tropicalwares. com)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바탕화면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일정 관리에 이용하는 것이다. 액티브 데스크톱 캘린더(Active Desktop Calendar)라는 프로그램은 크기가 작아 추천할 만하다. 바탕화면에 작은 달력을 올려놓고 각 날짜마다 자신의 일정을 입력해 넣는 방식이다. 제미코 홈페이지(www.xemico.com)에서 다운받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산이지만 한글 입출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 액티브 데스크톱 캘린더는 42일 동안만 이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라는 점이 아쉽다. 비슷한 프로그램인 국산 CorkDiary는 공짜로 쓸 수 있다.



    최근 들어 바탕화면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애드게이터(ADgator), 메이힐(MayHill)은 바탕화면 자동 바꾸기 기능, 인터넷 정보 기능, 일정관리 기능을 한데 묶은 통합 소프트웨어다. 프로그램의 덩치가 큰 것이 흠이지만 한 번에 여러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애드게이터(www.adgator.com)의 경우 인터넷에 업데이트되는 각종 소식과 콘텐츠를 받을 수 있다.

    ‘바탕화면’의 숨은 기능을 찾아라
    우리 기술의 메이힐(www.mayhill.co.k) 서비스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진보했다. 바탕화면 전체가 동영상으로 채워진다. 잔잔한 풍경화면 위주로 된 동영상이 사운드와 함께 컴퓨터 화면 전체에 뜨게 된다. 각종 영화 예고편과 재미있는 CF 화면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영상 재생뿐 아니라 일정관리, 앨범 기능, 동영상 메일 서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시스템 사양이 최소한 펜티엄 III 800MHz 이상 돼야 한다.

    PC의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상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PC 활용능력까지 함께 높아지지는 않고 있다. 무심코 내버려둔 바탕화면에서 숨은 기능을 찾아내는 것도 PC 활용도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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