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 소리 나는 엄마의 105가지 육아지혜’(창해 펴냄)는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에서 육아 정보지를 만드는 엄마들의 모임 ‘마마톤키즈’에서 펴낸 책이다. 이 책의 키워드는 ‘절약육아’. 아빠들도 육아에 끌어들이는 방법, 나아가 시간과 돈을 아끼면서도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자식은 부모 생각대로 자라주지 않는 법. 더욱이 요즘 만연한 ‘우리 아이만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증이 자녀교육을 망치고 있다.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소아정신과)의 ‘느림보 학습법’(중앙M&B 펴냄)은 뇌는 사춘기까지 계속 발전하므로 뇌 발달 속도나 그에 따른 능력은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끝으로 신토불이 자녀경제교육법을 표방한 ‘단지, 현명한 부모를 두었을 뿐이다’(박정일·방석두 지음, 굿인포메이션 펴냄)를 보자.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유행 이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자녀를 성공시키는 금전교육 노하우를 전한다. 똑 소리 나는 부모가 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