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신혼여행이 아니더라도, ‘나홀로 여행’이나 가족끼리의 여름휴가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러저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휴가 때만큼은 멀리 떠나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아름다운 대자연과 더불어 모든 걸 잊고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리조트 여행은 피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흔히 ‘해외여행’ 하면 비싼 경비, 아침부터 밤까지 버스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피곤한 일정, 강요된 쇼핑과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패키지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데, 차츰 이런 여행 패턴을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휴식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남아 각국의 휴양지로 떠나는 ‘리조트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필리핀은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리적 조건과 상대적으로 싼 물가 때문에 여행지로 인기 있는 곳. 필리핀의 7000개가 넘는 섬들 가운데 일부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리조트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 민다나오 제도에 있는 사말 섬의 ‘펄팜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도 최근 신혼 여행지 및 가족 여행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40분. 마닐라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다시 1시간 40분을 날아가면 민다나오 섬이 나온다. 사말 섬은 민다니오의 ‘부속 섬’으로 국내선 비행기가 내리는 다바오 공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닿는다. 새하얀 백사장과 눈부신 옥색 바다를 끼고 있는 호화로운 리조트가 바로 펄팜 리조트다.
이곳은 지금까지 필리핀의 부호들과 유럽인들이 선호하던 휴양지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둘만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신혼부부나 중년의 부부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도시의 번잡함과 생활의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던지고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객실에서 몇 걸음만 걸어나가면 바로 산호색 바다가 펼쳐진다. 눈부신 해변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달콤한 낮잠을 즐겨도 좋고, 물안경 하나 달랑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도 좋다.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윈드 서핑, 카약, 제트 스키, 호비 캣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맘껏 즐길 수 있고 프런트에 문의해 부속 섬들을 연결하는 호핑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이때는 리조트에서 피크닉 런치를 제공해 근처 섬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뜨거운 태양이 사그라들고 잠깐씩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밤이 오면 바비큐와 해산물요리가 풍성하게 차려지고, 리조트 직원들과 손님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가든파티가 열린다. 악사들은 필리핀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고, 아름다운 무희들이 전통춤을 추면서 손님들을 무대로 이끈다. 밤이 깊어지면 해변에 있는 바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환한 달빛과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인공적으로 개발된 리조트지만, 이곳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이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 숙소 역시 현대식 호텔이 아닌, 필리핀식 수상가옥 형태로 지어져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객실인 ‘사말 하우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갈로식 오두막으로 바닷물 위에 떠 있는 집.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보는 일몰은 가히 장관이다.
오로지 들려오는 소리라곤 멀리서 밀려와 ‘철썩’ 하고 부서지는 파도 소리뿐. 연록의 바다가 선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문득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 그토록 잊고 싶었던 것, 지긋지긋해서 벗어나고만 싶었던 일상도 이곳에선 다시 그리움이 된다.
여행 상품
고급 리조트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투어스타트(www. tourstart.com)에서는 펄팜 리조트 4박5일 상품을 1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행 일정은 마닐라 시내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이용해 다바오에 도착하여 리조트에서 3박하고 마닐라로 돌아와서 서울로 오게 된다. 여행 상품에는 호텔, 리조트 숙박비(2인1실 기준)와 식사, 국내선 항공료,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 공항세,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양스포츠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문의:02-779-0166(투어스타트), 001(2)-63-82-221-9970~8 (펄팜 리조트).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러저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휴가 때만큼은 멀리 떠나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아름다운 대자연과 더불어 모든 걸 잊고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리조트 여행은 피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온다.
흔히 ‘해외여행’ 하면 비싼 경비, 아침부터 밤까지 버스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피곤한 일정, 강요된 쇼핑과 단체행동을 해야 하는 패키지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데, 차츰 이런 여행 패턴을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휴식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남아 각국의 휴양지로 떠나는 ‘리조트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필리핀은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리적 조건과 상대적으로 싼 물가 때문에 여행지로 인기 있는 곳. 필리핀의 7000개가 넘는 섬들 가운데 일부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리조트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 민다나오 제도에 있는 사말 섬의 ‘펄팜 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도 최근 신혼 여행지 및 가족 여행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필리핀 수도 마닐라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 40분. 마닐라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다시 1시간 40분을 날아가면 민다나오 섬이 나온다. 사말 섬은 민다니오의 ‘부속 섬’으로 국내선 비행기가 내리는 다바오 공항에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닿는다. 새하얀 백사장과 눈부신 옥색 바다를 끼고 있는 호화로운 리조트가 바로 펄팜 리조트다.
이곳은 지금까지 필리핀의 부호들과 유럽인들이 선호하던 휴양지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둘만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신혼부부나 중년의 부부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도시의 번잡함과 생활의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던지고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객실에서 몇 걸음만 걸어나가면 바로 산호색 바다가 펼쳐진다. 눈부신 해변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달콤한 낮잠을 즐겨도 좋고, 물안경 하나 달랑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도 좋다.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윈드 서핑, 카약, 제트 스키, 호비 캣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맘껏 즐길 수 있고 프런트에 문의해 부속 섬들을 연결하는 호핑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이때는 리조트에서 피크닉 런치를 제공해 근처 섬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뜨거운 태양이 사그라들고 잠깐씩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밤이 오면 바비큐와 해산물요리가 풍성하게 차려지고, 리조트 직원들과 손님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가든파티가 열린다. 악사들은 필리핀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고, 아름다운 무희들이 전통춤을 추면서 손님들을 무대로 이끈다. 밤이 깊어지면 해변에 있는 바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환한 달빛과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인공적으로 개발된 리조트지만, 이곳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이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 숙소 역시 현대식 호텔이 아닌, 필리핀식 수상가옥 형태로 지어져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객실인 ‘사말 하우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갈로식 오두막으로 바닷물 위에 떠 있는 집.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보는 일몰은 가히 장관이다.
오로지 들려오는 소리라곤 멀리서 밀려와 ‘철썩’ 하고 부서지는 파도 소리뿐. 연록의 바다가 선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과 함께 문득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 그토록 잊고 싶었던 것, 지긋지긋해서 벗어나고만 싶었던 일상도 이곳에선 다시 그리움이 된다.
여행 상품
고급 리조트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투어스타트(www. tourstart.com)에서는 펄팜 리조트 4박5일 상품을 1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행 일정은 마닐라 시내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이용해 다바오에 도착하여 리조트에서 3박하고 마닐라로 돌아와서 서울로 오게 된다. 여행 상품에는 호텔, 리조트 숙박비(2인1실 기준)와 식사, 국내선 항공료, 한국인 가이드와 현지 공항세,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양스포츠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문의:02-779-0166(투어스타트), 001(2)-63-82-221-9970~8 (펄팜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