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통령과 권력
전직 대통령들을 측근에서 보좌했거나 연구해온 이들이 직접 증언하는 ‘한국의 대통령’. 1부 인물론 편에는 조갑제의 박정희론, 이종률의 전두환론, 김창기의 김영삼론, 문희상의 김대중론 등이 실려 있으며, 2부 조직론에서는 이수성 김중권 장성민이 각각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보좌관 등의 통치구조에 대해 논하고 있다. 고려대 정치학과에 개설된 ‘대통령학’ 특강 내용을 행정학과 함성득교수가 정리한 것으로, 딱딱한 이론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경험을 중점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함성득 엮음/ 나남출판 펴냄/ 254쪽/ 9000원
◆ 도둑맞고는 못살아
최근 개봉된 일본 영화 ‘사무라이 픽션’의 시나리오작가가 쓴 소설집으로, TV시트콤 양식을 소설에 도입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풀죽어 살아가던 가장이 연이어 자신의 집을 터는 도둑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가족의 신뢰를 되찾고 가장의 권위를 되찾는다는 내용. 한 편의 코믹영화를 보는 듯한 재치있고 스피디한 상황전개가 강한 흡수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사이토 히로시 지음/ 김미애 옮김/ 다해 펴냄/ 288쪽/ 7000원
◆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현대 여성들에게 빈발하는 질병들은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의 산물”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담긴 책. 예를 들어 긴장과 구속으로 맺어진 대인관계는 여성의 골반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스로를 매력이 없거나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저자는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진정한 의미의 ‘치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노스럽 지음/ 강현주 옮김/ 한문화 펴냄/ 612쪽/ 2만원
◆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젊은 현직 기자의 시각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문화적 후진성’을 조목조목 비평한 책. 어중간한 양비론을 버리고 ‘단일 민족이 나라를 망친다’ ‘경로 사상은 노인차별 사상이다’ ‘가족제도가 독립심과 시민윤리를 좀먹는다’는 등의 파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어 독자들에게 통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혼, 페미니즘, 어린이 차별, 천박한 엘리트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담겨 있다.
조성관 지음/ 조선일보사 펴냄/ 320쪽/ 7500원
◆ 달은 도둑놈이다
지난 9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베끼기 문학’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2년만에 신작 장편을 펴냈다. 소설의 주인공은 전업작가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은 채 “이 시대에 진정한 작가는 죽었다”고 외치며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40대 작가. 저자는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정보의 홍수와 지식의 과잉 속에서 창작자가 아닌 제작자로 전락하고 있는 오늘날의 작가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박일문 지음/ 민음사 펴냄/ 344쪽/ 7500원
◆ 2000~2010년 한국경제 54가지 전망과 전략
유인열 한국무역협회이사, 김성훈 한국금융연구원연구위원, 이덕희 산업연구원연구위원 등 경제전문가 11인이 분석한 앞으로 10년간의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담긴 책. 급변하는 국제금융질서에 대응하는 전략,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력시장의 향후 동향 전망, 뉴라운드 시대 경영혁신책, 21세기 유망 수출산업 분석, 지식기반 경제의 산업경쟁력 구축 방안, 사이버 무역시대의 수출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엮음/ 굿인포메이션 펴냄/ 332쪽/ 1만원
전직 대통령들을 측근에서 보좌했거나 연구해온 이들이 직접 증언하는 ‘한국의 대통령’. 1부 인물론 편에는 조갑제의 박정희론, 이종률의 전두환론, 김창기의 김영삼론, 문희상의 김대중론 등이 실려 있으며, 2부 조직론에서는 이수성 김중권 장성민이 각각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보좌관 등의 통치구조에 대해 논하고 있다. 고려대 정치학과에 개설된 ‘대통령학’ 특강 내용을 행정학과 함성득교수가 정리한 것으로, 딱딱한 이론 설명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경험을 중점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함성득 엮음/ 나남출판 펴냄/ 254쪽/ 9000원
◆ 도둑맞고는 못살아
최근 개봉된 일본 영화 ‘사무라이 픽션’의 시나리오작가가 쓴 소설집으로, TV시트콤 양식을 소설에 도입한 이색적인 작품이다.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풀죽어 살아가던 가장이 연이어 자신의 집을 터는 도둑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가족의 신뢰를 되찾고 가장의 권위를 되찾는다는 내용. 한 편의 코믹영화를 보는 듯한 재치있고 스피디한 상황전개가 강한 흡수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사이토 히로시 지음/ 김미애 옮김/ 다해 펴냄/ 288쪽/ 7000원
◆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현대 여성들에게 빈발하는 질병들은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의 산물”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담긴 책. 예를 들어 긴장과 구속으로 맺어진 대인관계는 여성의 골반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스로를 매력이 없거나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저자는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진정한 의미의 ‘치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노스럽 지음/ 강현주 옮김/ 한문화 펴냄/ 612쪽/ 2만원
◆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젊은 현직 기자의 시각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문화적 후진성’을 조목조목 비평한 책. 어중간한 양비론을 버리고 ‘단일 민족이 나라를 망친다’ ‘경로 사상은 노인차별 사상이다’ ‘가족제도가 독립심과 시민윤리를 좀먹는다’는 등의 파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어 독자들에게 통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혼, 페미니즘, 어린이 차별, 천박한 엘리트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담겨 있다.
조성관 지음/ 조선일보사 펴냄/ 320쪽/ 7500원
◆ 달은 도둑놈이다
지난 9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베끼기 문학’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2년만에 신작 장편을 펴냈다. 소설의 주인공은 전업작가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아내로부터도 버림받은 채 “이 시대에 진정한 작가는 죽었다”고 외치며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40대 작가. 저자는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정보의 홍수와 지식의 과잉 속에서 창작자가 아닌 제작자로 전락하고 있는 오늘날의 작가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박일문 지음/ 민음사 펴냄/ 344쪽/ 7500원
◆ 2000~2010년 한국경제 54가지 전망과 전략
유인열 한국무역협회이사, 김성훈 한국금융연구원연구위원, 이덕희 산업연구원연구위원 등 경제전문가 11인이 분석한 앞으로 10년간의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이 담긴 책. 급변하는 국제금융질서에 대응하는 전략,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력시장의 향후 동향 전망, 뉴라운드 시대 경영혁신책, 21세기 유망 수출산업 분석, 지식기반 경제의 산업경쟁력 구축 방안, 사이버 무역시대의 수출전략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엮음/ 굿인포메이션 펴냄/ 332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