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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판도라 상자’개봉박두? 外

천신일‘판도라 상자’개봉박두? 外

천신일‘판도라 상자’개봉박두? 外
천신일‘판도라 상자’개봉박두?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항로를 바꿨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것.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가 5월7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천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박 회장을 세무조사했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도 검찰 직원이 들이닥쳤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지난해 7~10월 박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을 때 천 회장이 여권 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하고, 이에 대한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다. 여권인사와 국세청 관계자가 대거 연루된 구명 로비 사건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설왕설래, 갖가지 억측과 의혹이 난무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검찰의 의지다.

女朴의 펀치에 맞은 男朴 “이득 없는 게임은 안 한다?”

느닷없이 벌어진 ‘朴 대 朴’의 대결에 한나라당 내 분위기가 벌집 쑤셔놓은 듯 뒤숭숭하다. 4·29 재·보선 완패의 수습책으로 박희태 대표가 5월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시한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를 박근혜 전 대표가 거부한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친박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이었지만 박 전 대표는 “절차가 옳지 않았다”며 원칙론을 고수했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표가 ‘국정 운영의 책임을 공동 부담해봐야 별 이득이 없다는 계산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보선 이후 친이-친박으로 갈라진 당 내부의 단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박희태 대표로선 박 전 대표의 미국발 ‘호통’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는 처지. 박 전 대표 귀국 후 벌어질 ‘제2 라운드’에 이목 집중.

박지성, 역사를 쏘다 … 히딩크와 사제 대결은 불발



해냈다. 박지성이 아스널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천금 같은 선취골을 터뜨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년 연속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박지성은 1년 만에 아시아 선수로선 첫 결승 출전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첼시 히딩크 감독과의 사제 대결이 불발해 아쉽지만 자신감이 충만하다. 지난해 4강전에서 자신이 줄기차게 괴롭혔던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출전뿐 아니라 극적인 골도 기대해볼 만하다.

천신일‘판도라 상자’개봉박두? 外
고려대·연세대 총장 “경영대 우리가 우수” 공식석상 설전

맞수는 어디 가나 티가 나는 법. 서로 인정하기 참 어렵나보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과 연세대 김한중 총장이 공식석상에서도 한판(?) 붙었다. 5월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였다. 약학대학 설립엔 같은 의견을 보인 두 사람. 어째 초반에 잘나간다 싶었는데 사사건건 입장이 엇갈렸다. 신입생 선발 방식, 입학사정관제에 조금씩 다른 견해를 보이더니 연세대는 상경대가 우수하고, 법대는 고대가 우위에 있다는 ‘연상고법(延商高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총장이 “연상고법은 옛말이다. 연세대보다 우리 경영대 교수가 많다. 경영대 경쟁은 이미 판가름 났다”고 하자, 김 총장이 “연세대는 공인회계사 배출에서 수십 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맞섰다. 포럼이 끝난 뒤 악수를 나눈 두 사람. 순간 시선은 서로 반대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주간동아 686호 (p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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