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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 디자인 부가가치 엄청나죠”

“의료기 디자인 부가가치 엄청나죠”

“의료기 디자인 부가가치 엄청나죠”
경희대 디자인학부 최명식(50) 교수는 방학을 맞았지만 쉴 틈이 없다. 아침 출근도 여전하다. 단지 출근 장소가 학교에서 회사로 바뀌었을 뿐이다. 최 교수는 ㈜세올디자인 부설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방학 때는 회사에서 디자인에 파묻혀 지낸 생활이 벌써 10년을 훌쩍 넘었다.

1991년 설립한 세올은 제품 디자인 전문회사로 국내에서 톱10 안에 드는 견실한 업체다. 설립 초기부터 세올에 참여한 최 교수가 현재 이곳에서 하는 일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과 전략 수립.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디자인 작업에 대한 자문 역도 맡고 있다.

그런 최 교수가 요즘 의료기 디자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의료기 대부분이 기능에 비해 디자인이 뒤떨어진다는 것이 최 교수의 생각이다. 선진국 의료기 업체의 경우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의료기 디자인은 성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디자인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어렵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세올은 최 교수의 지휘 아래 한 의료기 업체가 생산하는 심폐소생기 디자인을 끝마쳤고, 이 제품은 올해 초부터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업체들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는 극히 미미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기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훌륭한 디자인의 의료기는 경제적 수익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통증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의료기 디자인에 폭넓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최 교수는 중앙대 공예과를 졸업한 뒤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나왔다.



주간동아 2005.08.02 496호 (p84~84)

  •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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