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4

2005.05.10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外

  • 입력2005-05-04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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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다. 우리 정서상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생활 문제로 여겨 그럭저럭 넘길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사자가 전직 대통령이기에 수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하룻밤 풋사랑이든, 진정한 사랑이든 그것은 남녀 두 사람의 문제이기에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연유로 생겨난 딸을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수십년 동안 방치한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두 모녀는 말할 수 없이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두 사람이 무슨 죄로 그 같은 시련을 겪어야 했을까? 뒤늦게 금전적 보상이 있었다 하더라도 상처 입은 마음을 완전히 달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제 정치인들은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것은 물론 신변 문제도 신중히 처신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유태성/ 울산시 남구 삼산동



    지폐 위조 방지에 첨단기술 도입을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폐 위조 방지 기술이 시대에 뒤떨어져 위조 방지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새 지폐에 도입할 홀로그램 기법은 이미 유로화에 사용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홀로그램이 쉽게 닳고 은박으로도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폐는 한번 만들면 수십년 동안 그 모양 그대로 사용된다. 그만큼 중요한 재화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선진국에서 용도폐기 상태에 이른 구식 기술을 이용해 지폐 위조를 막겠다니 될 법이나 한 말인가? 지금까지야 우리나라 지폐도 언제 국제위조단의 표적이 될지 모른다. 더욱이 슈퍼노트라는 초정밀 위조지폐까지 등장하는 상황이 아닌가? 관계당국은 지금이라도 지폐 위조 방지 기술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더욱 발전되고 영구적인 기술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이병헌/ 서울시 노원구 상계7동





    사행산업 대폭 손질하라 사람은 일을 통해서 생업을 영위하고 오락을 통해서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한다. 일만 하고 오락이 없다면 인생에서 즐거움이란 없을 것이다. 바로 그 즐거움의 일환으로 생겨난 것이 사행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마, 복권 등 현행 사행산업은 온갖 문제점과 폐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행산업이 개인의 건전한 오락 수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규칙을 재정비해야 한다. 또한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도박 중독자들에 대한 재활 치료센터를 활발하게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명숙.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보안정보 유통채널 하루빨리 만들자 해커나 크래커의 공격으로 기업이나 가정에서 피해를 보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컴퓨터 시스템을 아무리 튼튼하게 만든다 해도 날마다 새로운 취약성이 발견되고 있다. 국내 보안전문가들이 머리를 싸매고 대책을 세워도 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보안 피해는 한 기업만 당하는 게 아니다. 기업은 물론 일반인에게 피해 상황을 통보해야 공동 대책을 세우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정보를 공유할 장소가 마땅히 없어 ‘너도 당하고 나도 당하는 꼴’이 되고 있다. 보안 정보의 유통해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커에게 뻥뻥 뚫리는 나라를 IT강국이라 할 수 있을까.

    이주영/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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