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2

2001.02.22

여당이 지금 돈줄 찾고 있을 때인가 外

  • 입력2005-03-22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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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이 지금 돈줄 찾고 있을 때인가 外
    ▶여당이 지금 돈줄 찾고 있을 때인가

    민주당이 조직정비와 2002년 대선 대비 등을 위해 돈줄을 찾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실탄이 있어야 전쟁을 할 것 아니냐’는 민주당 관계자의 표현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경제가 어렵고, 주식시장은 곤두박질치고,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기만 하는데 집권여당이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해 자금줄 찾을 궁리만 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선거가 중요할 뿐 서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국민의 하소연에 조금이나마 귀 기울이는 노력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돈타령이나 하는 여당의 이러한 모습은 실망스러울 뿐이다. 정신차리고 국민을 돌보지 않는다면 풍부한 자금줄을 찾더라도 국민의 냉혹한 평가가 뒤따를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윤정미/ 광주시 서구 치평동



    ▶포르노비디오 신문광고가 웬 말

    ‘스포츠신문은 포르노 비디오 거간꾼’을 읽었다.

    스포츠 신문을 사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포츠신문에 그러한 광고가 실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스포츠신문의 주요 독자층은 청소년들로서 아직까지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그들이 손쉽게 음란비디오를 접했을 때 성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은 물론 충동적 성향으로 인해 성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을지 걱정된다.

    스포츠신문은 언론 본연의 공공성을 인식하여 정부의 제재 이전에 스스로 불량 광고를 게재하지 않기를 바란다.

    황이현/ 서울시 중구 명동1가

    ▶‘수원성’ 아니라 ‘수원 화성’이 맞다

    허시명의 술기행 ‘수원성처럼 훌륭하게 복원된 약주’를 읽었다. 우선 명칭이 틀린 점을 지적하고 싶다. 수원성은 ‘수원 화성’으로 써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 수원 화성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수원성이라 하니 화성이 아닌 다른 성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먹거리 중에서 술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수입주(양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한국 토속주라면 막걸리부터 소주, 지방 향토주를 말하고는 있지만 막상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고를 때 어려움을 느낀다.

    우리의 전통주조기법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는 허시명씨의 술기행은 애주가들에게 대단히 유익한 기사다. 전통을 발굴하는 이같은 기사가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

    강주수/ 인터넷 독자

    ▶‘책 읽어주기’ 다시 도전할래요

    ‘큰 소리로 책 읽어주면 수재가 된다?’를 읽었다. 나도 한때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다. 하지만 계속 유지하기는 정말 힘이 들었다. 집안일로 바쁜데다가 아이가 한 번 읽어주면 귀찮을 정도로 반복해서 읽어주길 원하니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책 읽어주기는 자연스럽게 중단되었다.

    하지만 연구 결과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면 지능발달을 촉진한다고 하니 다시 한 번 도전해야겠다. 아빠 엄마 아기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책을 골라 틈나는 대로 읽어주어야겠다. 사회적으로도 책 읽어주기에 관한 프로그램이 다양화했으면 좋겠다.

    이한영/ 경남 양산시 물금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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