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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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HJ중공업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 美 해군 함정 MRO 진출 기대감

韓 해군 군함 성능개량‧정비 등 특수선 관련 노하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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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5-03-05 1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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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트럼프발(發) K-조선업 훈풍에 올라탄 HJ중공업 주가가 3월 5일 오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5월 12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한국 해군 신형 고속정 진수식이 열렸다. [HJ중공업 제공]

    2022년 5월 12일 부산 영도구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한국 해군 신형 고속정 진수식이 열렸다. [HJ중공업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HJ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 오른 9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9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HJ중공업이 미국 함정 정비·보수·유지(MRO)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MSRA는 미국 해군이 MRO에 참여할 조선사 역량을 평가해 맺는 협약으로, 국내 조선사 중에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지난해 7월 체결한 바 있다.

    HJ중공업은 부산에 기반을 둔 중형 조선사다. 한국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성능개량사업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창정비 사업을 수주하는 등 특수선 MRO에서 노하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HJ중공업 조선 부문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조75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수주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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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김우정 기자입니다. 정치, 산업, 부동산 등 여러분이 궁금한 모든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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