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골프장.
따라서 피한 골프투어에 나설 때는 크림이나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 같은 자외선 차단 제품엔 자외선 차단지수를 의미하는 숫자가 씌어져 있다. 숫자 앞에 SPF라는 표시가 있는데, 이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다. SPF 지수가 15인 크림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했을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15배 정도 외부활동을 계속해도 화상을 입지 않는다.
피부가 흰 골퍼는 직사광선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피부가 검게 탄다. 이런 골퍼가 SPF15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 그 시간을 150분으로 늘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골퍼들이 보통 5시간 가까이 태양볕에 노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SPF15 이상의 제품을 바르는 것은 필수”라고 말한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라운딩을 할 경우엔 라운딩 도중 한 번은 더 발라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외선 A,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해 귀와 목, 코, 팔에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술도 자외선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입술 보호 연고를 발라주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나긴 골프 동면 기간중 모처럼 나간 해외 골프투어, 태양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도 좋지만 최소한 자외선 차단제 하나 정도는 골프백에 꼭 넣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