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받으며 새해 예산안 처리…얼어붙는 정국
국회는 12월 8일 309조56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11년도 예산은 정부 제출안보다 4951억 원이 줄어든 규모로, 4대강 사업 예산이 2700억 원 삭감됐고 서해 5도 전력 증강 예산 등 국방 예산은 1419억 원 늘었다. 예산안 표결은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국민중심연합 등 의원 1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65명, 반대 1명으로 통과됐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은 4대강 예산 삭감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본회의 개최를 물리적으로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본회의장 안에선 의원, 보좌진, 당료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보좌관이 부상했으며, 본회의장 입구 옆 대형 유리창이 파손됐다. 그들만의 격투기 경기에 국민은 없었다.
삼성 이재용·이부진 사장으로 승진
12월 3일 삼성그룹은 이재용(42)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40) 호텔신라·에버랜드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부사장은 삼성전자 COO 사장으로, 이부진 전무는 에버랜드 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삼성그룹은 3세 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 8일 부사장급 이하의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에선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부부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선 삼성그룹 사상 처음으로 30대 임원이 탄생하는 등 이건희 회장의 ‘젊은 조직론’을 뒷받침하는 파격 발탁 인사가 이뤄졌다. 닻 오른 3세대 경영, 경쟁은 지금부터.
구제역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영호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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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수재’ 대통령 친구 천신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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