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城地)’ 문이 열렸다. 삼성 특검이 택한 ‘압수수색 No.1’은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승지원(承志園)’이었다. 삼성은 당황했고 언론은 무릎을 쳤다. 승지원은 고(故) 이병철 전 회장이 살던 곳으로, 1987년 그가 타계한 이후 창업주의 뜻(志)을 계승(承)하자는 의미로 개축된 그야말로 ‘삼성그룹의 성지’다. 승지원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된 특검 수사의 칼날이 향할 곳은 과연 어디일까.
특검의 기습, 삼성의 굴욕
입력2008-01-23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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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금거래소뿐 아니라 귀금속시장에서도 은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 업계 사람들은 아는 얘기인데, 요즘 거래처에 가서 ‘은 500㎏ 살게요’ 하면 ‘200㎏은 줄 수 있는데, 300㎏은 이 가격(시세대로)에 못 줘’ 한다.…
이슬아 기자

송화선 기자

홍춘욱 이코노미스트·프리즘투자자문 대표

김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