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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판문점 ‘자유의 다리’ 북단에서 시작한 남측의 철로(폭 40m)-도로(폭 52m) 공사는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앞에서 멈췄다. 경의선 복원공사의 핵심인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작업은 손도 못 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 완공은 불가능해졌다. 북측의 공사 중단 의도는 알려지지 않은 채 구구한 억측만 무성하다.
영국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는 지난 5월16일 보고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 평가했다.
한국 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의 경색으로 인한 일시적 철수”라는 낙관론을 폈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수확으로 평가된 경의선 복원공사.
이 사업의 갑작스런 중단은 한반도 미래가 아직 예측 불가능한 불안정한 상태임을 알려주는 것인가.
▲남한측 군인들이 경의선 복원을 위한 노반공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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