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 붐은 ‘젊은 오빠’ 장동건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10일 수도 하노이의 항바이 전시장에서 열린 한 사진전시회(5월10∼17일)에는 젊은 기자 20여 명이 몰려 한국에서 온 노신사에게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1979년 문공부 장관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후 뒤늦게 카메라를 잡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윤주영씨(73)가 그 주인공이다.
‘윤주영이 본 베트남 여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윤씨가 틈틈이 찍은 사진 가운데 여자들과 관련한 것만 고른 94점이 선보였다. 당연히 기자들의 관심은 ‘왜 베트남 여성인가’로 모아질 수밖에.
윤씨는 이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의 유사성을 들었다. “같은 약소국가로 생존의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역경을 이겨낸 그 힘은 여성과 어머니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에는 이런 여성(어머니)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친선협회 초청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현지 방송의 정규시간 뉴스를 탈 만큼 각광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이 베트남인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현지에서 갖기는 오렌지 다이옥신(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처음 외부 세계에 알린 일본인 사진작가에 이어 윤씨가 두 번째다.
‘윤주영이 본 베트남 여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윤씨가 틈틈이 찍은 사진 가운데 여자들과 관련한 것만 고른 94점이 선보였다. 당연히 기자들의 관심은 ‘왜 베트남 여성인가’로 모아질 수밖에.
윤씨는 이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의 유사성을 들었다. “같은 약소국가로 생존의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역경을 이겨낸 그 힘은 여성과 어머니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에는 이런 여성(어머니)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친선협회 초청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현지 방송의 정규시간 뉴스를 탈 만큼 각광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이 베트남인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현지에서 갖기는 오렌지 다이옥신(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처음 외부 세계에 알린 일본인 사진작가에 이어 윤씨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