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89

..

2023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

친환경·사회적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지속가능경영 본보기 된 18개 기업

  • reporterImage

    정리=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3-05-18 09:52: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3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 선정 기업이 5월 18일 발표됐다. ‘2023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은 ‘주간동아’와 ‘G밸리뉴스’가 주최하고, ‘한국미디어마케팅그룹’이 주관하며,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나타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상황은 실물 경제와 사회 안전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많은 부담을 가했다. 이에 따라 기후환경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더 대두되고 있다.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은 전례 없는 변혁과 위기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본보기가 된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그 노력의 가치를 알리고자 제정됐다.

    ※ 지배구조 부문의 경우, 적격업체가 없어 당해 연도 미선정

    ※ 지배구조 부문의 경우, 적격업체가 없어 당해 연도 미선정

    이번 ‘2023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에는 총 18곳이 선정됐다. 먼저 시상 자격에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1차 기본평가인 서류 평가와 데이터 검증을 진행하고, ESG 경영 전문위원단이 2차 심화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 기업 및 단체를 선정했다.

    김홍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ESG 경영이 지속가능 성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에 따라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ESG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며 “기업이 공신력 있는 ESG 평가 시상식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더욱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 심사 기준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은 크게 6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지속가능경영 성과 달성 노력의 충실성 △주요 ESG 이슈에 대한 서술의 중대성 △ESG 경영의 긍정적·부정적 성과의 균형성 △주요 요인 및 데이터의 적정성을 보는 완전성 △정보 및 데이터의 신뢰성 △정보열람 가능 여부 및 대내외 공시 현황 접근성 등을 평가했다.

    참가 기업은 응모 부문에 따라 평가지표를 다르게 적용해 심사했다. 종합대상과 특별상은 응모 부문과 관계없이 모든 지표를 공통으로 적용해 총 4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환경 부문, 사회 부문, 지배구조 부문 등을 평가해 본상 수상 업체를 엄선했으며, 각 부문별 본상 수상 업체를 대상으로 종합대상을 선정했다.

    주요 심사 항목으로 환경 부문은 환경경영정책 및 전략, 친환경제품 인증 및 품질, 개선도 및 성과 등을 평가했다. 사회 부문은 사회적책임 경영전략, 동반성장 및 상생활동, 개선도 및 성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윤리경영정책 및 전략, 지속가능관리, 개선도 및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공통적으로는 기업 경쟁력, 미래 추진 의지 및 발전 가능성, 적격성 등을 평가했다.

    이에 최종적으로 18개사가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을 수상했는데 세부적으로는 종합대상 2개사, 환경 부문 대상 1개사, 사회 부문 대상 1개사, 특별상 1개사, 환경 부문 본상 6개사, 사회 부문 본상 7개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배구조 부문의 경우 적격업체가 없어 당해 연도에는 미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김홍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명호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임상혁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박성용 웅지세무대 회계세무정보학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 심사평
    김홍유(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최근 기후환경 문제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 경영 활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방면에 걸친 정책 전환으로 기존에 윤리적 영역에 머무르던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준법 영역으로 격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ESG 경영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유럽연합(EU)이 주도하던 기후변화 관련 경제·금융 정책의 전환은 2021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대서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어젠다로 확장되는 추세이며, 변화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과 수준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예전보다 더욱 사회적 요구에 맞춰 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를 통한 실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다양한 ESG 활동은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좋은 경영 성과로 이어집니다. 즉 ESG 경영은 기업의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는 ESG 경영이 선택의 영역이 아닌, 필수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ESG착한경영대상’은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고자 제정됐으며, ESG 경영으로 세계를 이끄는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고자 제정된 상입니다. 기업 경영의 화두로 등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야말로 주목받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수상 기업들은 이번 상을 계기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GETTYIMAGES]

    [GETTYIMAGES]



    이한경 기자

    이한경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폭풍 랠리’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눈앞에

    정용진 이마트, 4년 만에 최대 영업익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