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원(TNO)에 따르면 키스할 때 입안 세균과 미생물이 상대방에게로 이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연인 21쌍을 대상으로 키스 후 구강 내 미생물 분포를 조사했는데, 10초간 키스로 약 8000만 마리의 구강 내 미생물이 상대 입안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4년 11월 국제학술지 ‘미생물군집(Microbiome)’에 실렸다.
3월은 충치균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때이기도 하다. 환절기 건조한 날씨 탓에 입안이 마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화이트데이 무렵 소비량이 느는 케이크나 초콜릿, 사탕은 당분이 많아 충치균이 좋아한다.
Q 남성보다 여성의 충치율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치아우식증(충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543만 명. 이 중 여성이 52.8%, 남성이 47.2%로 여성 비율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단 음식을 선호하는 여성이 충치에 더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Q 충치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신체기관 중 재생되지 않는 유일한 부위가 충치다. 따라서 충치는 갈아내는 수밖에 없다. 충치가 깊지 않거나 넓지 않으면 치아 표면을 긁어내고 아말감, 레진, 금 등 충전재로 메운다. 충치가 신경에까지 침범했다면 신경치료를 한 뒤 크라운을 씌운다. 더 심할 경우엔 발치한다. 만약 현재 레진 치료를 하고 있다면 와인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와인이 레진의 변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상처가 아무는 데 방해가 된다.Q 충치가 있다면 연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충치는 초기 단계에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충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잇몸 통증이 없는 20, 30대 젊은이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체 구강 면적에서 칫솔이 닿는 면적은 4분의 1에 불과하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충치균이 남았을 수 있다. 연인을 위해서라도 치과를 찾아 충치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Q 충치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받도록 하자.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충치뿐 아니라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한 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자. 스케일링은 연 1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유디치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 브랜드. 1992년 개원 이래 반값 인플란트, 0원 스케일링 등 ‘문턱 없는 치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유디치과의 전국 120여 개 병·의원, 300여 명의 의료진은 임플란트, 턱관절치료, 치아교정, 보철치료 등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도움말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