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문서 작업과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값싸고 작은 노트북이라지만, 성능은 늘 아쉬웠다. 이런 아쉬움을 덜어주는 넷북이 바로 HP ‘미니 311’이다. 미니 311은 프로세서만 빼고 모두 바꿨다. 넷북용 CPU는 변함없지만 ‘아이온’이라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얹어 성능을 올렸다. 덕분에 넷북에서 어렵다던 3D 게임도 무난히 돌아간다. 이뿐 아니라 풀HD 영화나 드라마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그러나 휴대성은 예전보다 좀 나빠졌다. 화면이 커진 탓에 몸통도 커졌다. 10.1형(25.4cm) 화면을 쓰는 여느 넷북보다 큰 11.6형(29.5cm) 화면이다. 하지만 해상도가 1366×768로 높아져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한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을 띄우면 종전에 꽉 찼던 것과 달리 양옆이 넉넉하게 남는다. 물론 화면이 커진 만큼 무게도 1.5kg으로 무거워졌다.
덮개를 열지 않은 미니 311은 제법 근사하다. 뒤가 높고 앞이 낮아 옆에서 보면 꽤 날렵하게 보이는 데다, 동글동글한 파도 문양을 수놓은 상판은 값싼 넷북이라는 편견을 깬다. 하지만 상판을 열었을 때 단조로운 키보드는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키를 누르는 느낌만큼은 다른 넷북보다 훨씬 좋다.
풀HD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사용자가 필요한 설정을 해야 하는 게 다소 불편하다. HP 게임처럼 잘 갖춰진 애플리케이션은 칭찬해줘야 마땅하지만, 노트북을 켤 때 백신 같은 필수 프로그램 외에 잡다한 프로그램이 함께 뜨는 탓에 부팅이 다소 늦다. 완벽한 모습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60만~70만원 가격대에서 이만한 넷북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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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휴대성은 예전보다 좀 나빠졌다. 화면이 커진 탓에 몸통도 커졌다. 10.1형(25.4cm) 화면을 쓰는 여느 넷북보다 큰 11.6형(29.5cm) 화면이다. 하지만 해상도가 1366×768로 높아져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한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을 띄우면 종전에 꽉 찼던 것과 달리 양옆이 넉넉하게 남는다. 물론 화면이 커진 만큼 무게도 1.5kg으로 무거워졌다.
덮개를 열지 않은 미니 311은 제법 근사하다. 뒤가 높고 앞이 낮아 옆에서 보면 꽤 날렵하게 보이는 데다, 동글동글한 파도 문양을 수놓은 상판은 값싼 넷북이라는 편견을 깬다. 하지만 상판을 열었을 때 단조로운 키보드는 조금 실망스럽다. 그래도 키를 누르는 느낌만큼은 다른 넷북보다 훨씬 좋다.
풀HD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사용자가 필요한 설정을 해야 하는 게 다소 불편하다. HP 게임처럼 잘 갖춰진 애플리케이션은 칭찬해줘야 마땅하지만, 노트북을 켤 때 백신 같은 필수 프로그램 외에 잡다한 프로그램이 함께 뜨는 탓에 부팅이 다소 늦다. 완벽한 모습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60만~70만원 가격대에서 이만한 넷북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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